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러시아 주도 시리아 정부-반군 휴전 '발효'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10:46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10:46

미국 배제한 중동 분쟁 해결, 미국 위신 추락 불가피
IS 서명없고 아사드 연임 논란 등 균형 쉽게 무너질 수도

[뉴스핌=이고은 기자] 시리아 내 정부군과 반군의 전면적인 휴전 협정이 맺어져 30일 현지시각 0시 발효됐다.

러시아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정전 상황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미국이 배제된 중동지역 군사분쟁 해결 사례가 된다면 이 지역에서 미국의 권위 실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9일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와 터키 양국 정부는 시리아의 휴전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시리아 아사드 정부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러시아와 터키가 이번 합의에서 정전 보증인 역할을 했고,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또 반군 중에서 이슬람국가(IS)는 서명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외무·국방부 장관 면담에서 휴전에 대한 정부와 야권간 합의와 휴전 준수 감독을 위한 조치, 그리고 평화협상 개시 준비에 대한 문서 등 3개 문서에 각각 서명했다고 밝혔다. 터키 외무부도 이날 휴전 합의가 성립되었음을 확인하고 환영 성명서를 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푸틴은 "시리아 휴전 합의는 러시아와 터키, 이란 등의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터키, 이란은 휴전 협정 이행을 감시하고 평화 협상을 보증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와 온건 성향의 반군 대변인들 역시 휴전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휴전 문서에 서명한 반군 세력의 병력은 약 6만2000명 수준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휴전 합의가 30일 0시부터 발효할 것"이라며 "휴전 협정에 모두 6만 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한 무장조직들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아사드 정부군은 전국적으로 포괄적인 적대행위의 중단을 발표햇다. 그러나 IS와 시리아 정복전선 등 일부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반체제 세력과의 전투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시리아 내전에 대한 합의가 2월과 9월에도 각각 러시아와 미국 주도로 이루어졌지만 정전 상황은 잠시 유지됐다가 이내 균형이 무너지곤했다. 이번 합의에 미국이 빠져있지만 알레포를 정부군이 장악한 것이 과거 사례와 다른 점이다.

특히 아사드 정권이 휴전 이후 연임하는 것을 반체제 세력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정전 합의는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