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2017년 중국 지준율 한차례 인하, 위안화 5%절하, 노무라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6:19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12:41

2017년 GDP 성장률 6.5%, 2018년 6.2%
인플레 압력 증대, 민간소비 감소
통화정책 중립성 유지로 긴축과 완화 완급조절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3일 오전 11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2017년 중국 경제는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하방압력이 확대되면서 올해보다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다. 통화정책은 대대적 완화 또는 긴축 움직임이 없는 중립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부양 측면을 고려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의 전통적 완화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달러화 강세 속에 위안화는 5% 추가 절하될 전망이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최근 '아시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2017년 중국 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의 자오양(趙揚)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중국 경제는 표면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용대출에 대한 과잉 의존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전망치(6.4%)보다는 높지만 올해보다는 둔화된 6.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에는 이보다 더 낮은 6.2%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2년간 중국 GDP 성장률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낙폭은 비교적 작을 것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7년 상반기까지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나, 하반기 들어 하방압력이 비교적 커질 전망이다.

내년 중국 경제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 둔화다. 다만, 두 가지 요인이 중국 경제 성장률을 지탱하면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가 5~10% 정도 평가절하되면서 2017년 중국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점, 2017년 인프라설비 투자 예산이 현재보다 20~25% 가량 높아지면서, 중장기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상반기 인플레 압력 확대, 내년 2월 5% 전망

내년 상반기 중국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질 전망이다.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4%, 내년 전체 PPI는 3%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7년 1~2월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면서 내년 2월은 5%의 PPI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2017년 하반기에는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PPI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4%를 기록해, 시장전망치 1.9%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CPI 상승률은 1.9%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공개된 지난 11월 중국 PPI 상승률은 3.3%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5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부터 CPI와 PPI는 성장률 모두 2.0%대로 진입하면서, 2011년 9월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셰례 현상(두 선이 교차 후 가위처럼 벌어지는 모양)’이 발생했다.

지난 2012년부터 중국 CPI는 지속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PPI는 2015년 이후 빠르게 하락하며 CPI 증가율과 격차를 벌려왔다. 하지만, PPI가 하반기 들어 성장세로 전환되면서 이 같은 격차가 줄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중국의 PPI 상승은 중국의 수출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결국 세계적인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 통화정책 중립성 유지, 다만 지준율 인하 가능성도

2017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리스크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극단적인 완화 또는 긴축 스탠스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자오 애널리스트는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한 한 차례의 양적 완화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2017년 상반기부터 확대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면, 중국 당국이 긴축 기조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경제성장을 짓누르고 있는 하방압력들을 고려할 때, 이를 지속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 2016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시중의 유동성 축소 국면과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고려하면, 중국 당국이 완화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와 여전히 높은 부동산 집값 등을 고려할 때, 대대적인 유동성 완화 조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중국의 유동성 지표인 광의통화(M2) 증가율은 2017년 1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은행의 자산부채표 증가속도는 M2 증가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장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다.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평가절하 움직임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5% 정도 추가 절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정이 중장기 대외투자를 확대하면서 무역흑자가 확대되고, 이는 인민은행의 외환보유액 축소 압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중국은 자산거품 리스크 축소와 인플레이션 억제 등의 책임을 안고 있어, 위안화 평가절하를 용인하고 만은 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이 금리인상 시기를 더욱 앞당길 경우, 달러 강세화가 이어지면서 인민은행이 일정 정도의 긴축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부동산 추가 억제 가능성 적어, 민간소비는 하락

중국은 2017년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정책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중국은 대외 무역정책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중국 부동산 투자율은 1%대를 기록하는 등으로 2016년과 비교해 냉각될 전망이다. 이에 중국 당국은 부동산 구매 제한 및 신용대출 제한 등을 통한 거래량 억제 움직임은 이어가되, 2016년처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력한 추가 규제책을 가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중국 경제성장을 끌어내릴 수 있고, 이는 금융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중국 민간소비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승은 실제 민간소비 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 소매판매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부동산 가격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민간부채 증가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중국 경제 성장을 억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여행, 해외소비, 교육 등에서는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국의 경제 개혁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 경제가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은 개혁을 관망하는 분위기로 돌아설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