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탄핵 가결] 美국무부 "대통령 권한대행과 협력"…외교안보 '안정화'

기사입력 : 2016년12월11일 09:29

최종수정 : 2016년12월11일 09:29

윤병세, 외교부 실국장회의 주재…합참의장, GOP 부대 경계태세 점검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미관계와 군 경계태세 등 외교안보 분야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방·외교·행자부 장관과 통화하고 긴급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각) 전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한국 국민들의 평화시위를 주목하고 있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리시아 에드워즈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통화에서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의 변함없는 동맹이고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 문제를 포함한 다른 역내 현안과 세계 경제, 무역 관련 사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기대한다"며 "한미동맹이 계속해서 역내 안정과 안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병세 "외교정책노선 탄핵에도 변함없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17층 상황실에서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고 전 직원들의 엄정한 근무기강 유지와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국민들이 외교안보 및 대외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우려와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 같은 국민 우려를 엄중히 인식해 근무 기강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윤 장관은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으로 한국의 상황이 안정적이며 북핵 등 주요 외교 현안과 관련해 일관되고 연속된 정책노선을 견지하고 있다는 대외메시지 발신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 이후 전 재외공관에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으며 대북제재 강화에 공조해 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전문을 보낸 바 있다.

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한 서울 주재 주요국 대사를 불러 현재 상황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윤 장관은 북핵문제, 미국 신 행정부 수립,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 형성은 물론, 향후 대통령 권한대행의 외교활동 지원 등 주요 현안들과 외교 로드맵을 점검했다.

◆ 이순진 합참의장, 중동부 최전방 부대 방문…경계태세 점검

군 당국도 군 통수권자 탄핵에 따른 비상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중동부 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해 경계태세 및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은 이 의장의 작전현장 방문은 대통령이 탄핵된 현재 상황의 위중함을 상기시키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어수선한 국내 상황을 호기로 삼아 국론을 분열시킬 목적으로 기습적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때 일수록 국가 안보의 최후의 보루인 우리 군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방위의 임무완수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전날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고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