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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3' 서지니호에 탑승한 에릭과 윤균상, 캡틴과 함께라면 문제없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21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10월21일 00:00

'삼시세끼 어촌편3'의 이서진, 에릭, 윤균상(위로부터)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3'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윤균상과 에릭이 ‘삼시세끼 어촌편3’ 서지니호에 탑승했다. 첫회부터 평균 12.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로 지상파까지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쥔 가운데 ‘삼시세끼 어촌편3’가 다시 예능 新바람을 일으킬 주역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삼시세끼’의 반복되는 출연진과 패턴에 시청자도 지쳐가는 찰나 ‘삼시세끼 어촌편3’가 돌아왔다. 무엇보다 새 얼굴이 보여 기대감을 안겼다. ‘삼시세끼 정선편’의 이서진이 어촌으로 왔고, 에릭과 윤균상이 투입되면서 한층 더 시원한 웃음을 예고했다.

일단 삼시세끼의 공식 ‘투덜이’ 이서진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자상한 차승원과 달리 까칠한 매력의 이서진이 주는 재미는 또 다르다. “이 썩을 프로그램을 또 하고 있다” “오늘은 게스트 안 오냐”며 투덜대는 모습 자체가 반가움을 선사했다.

'서지니호'를 운전하는 이서진과 그 배에 탑승한 에릭과 윤균상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3' 캡처>

어촌이라는 환경 자체가 주는 새로운 이야깃거리도 흥미로웠다. 이번에도 나영석PD만의 무차별 이서진 놀리기는 시작됐다. 다짜고짜 이서진에 동력수상레저기구 면허증을 따야한다고 미션을 줬고 이서진은 그걸 또 해냈다.

이 덕에 그림은 더 멋졌다. 이서진이 직접 모는 배에 에릭과 윤균상이 올랐고 세 사람은 소록대교를 건너 득량도로 향했다. 예능에서 출연진이 직접 배를 몰고 섬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는 장면. 바다와 섬이 한데 어우러진 전경이 카메라에 잡히며 멋진 한 컷이 탄생했다.

‘삼시세끼 어촌편3’의 큰 형의 동생 자랑은 사실이었다. 앞서 ‘삼시세끼 어촌편3’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은 “우리에게는 셰프 에릭과 마당쇠 윤균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서진의 ‘삼시세끼’에서 부족한 부분인 요리 만들기 영역을 에릭이 전담했고 수제비와 게살 된장찌개를 뚝딱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이번 찌개는 ‘삼시세끼’ 중 최고”라며 감탄했다.

수족관에서 게를 꺼내는 이서진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3' 캡처>

막내 윤균상은 ‘질문봇’으로 활약했다. 형들을 졸졸 쫓아다니면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유발했다. 낚시부터 요리까지 형들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열정적으로 행동했다. 또 무거운 가마솥을 한 손으로 번쩍 들어 이서진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앞서 ‘삼시세끼’ 선공개 영상에서 “나영석PD의 예능을 즐겨봤다. 탁구대 만드는 것도 봤다”며 남다른 의욕을 보였던 윤균상의 면모가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서진에 에릭, 윤균상까지 세 남자의 합도 멋졌다. 차승원이 출연하는 ‘삼시세끼’가 유해진, 손호준에 최근 남주혁으로 가족케미를 만들었다면 이서진의 ‘삼시세끼 어촌편3’는 마치 tvN ‘미생’처럼 탄탄한 조직의 끈끈함을 보여주는 드라마였다.

저녁 메뉴를 정하는 자리에서 ‘캡틴’ 이서진이 결단력있게 요리를 정하면 ‘실무담당’ 에릭이 놓친 것은 없는지 조용히 살피고 이를 ‘인턴’ 윤균상에게 친절히 전달하는 모습이 조직의 일부를 보여주는 듯했다.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 저녁 메뉴를 정하는 이서진(위), 빠진 게 없는지 살펴보는 에릭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3' 캡처>

이 상황을 재미있게 꾸미는 ‘삼시세끼 어촌편3’ 제작진의 연출도 돋보였다. 저녁 메뉴를 정한 이서진에 에릭이 대안을 제시하자 ‘너무 자잘해서 놓칠 뻔했다’는 자막을 아랫 입술을 깨물며 진지해진 이서진 밑에 입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에릭이 윤균상에게 지시하는 장면에서 ‘식재료를 배려하는 순서까지 고려한다’며 깨알같이 상황을 설명해 재미를 줬다.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서진은 “제작진에게 물어봤더니 이번 편이 잘 나왔다고 하더라. 좋다고 말해줘서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영석PD가 운은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대로라면 그의 호언장담이 마지막까지 이어질 듯하다. 물론 변수는 있지만 말이다.

21일 방송하는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나영석PD와 이서진의 본격 신경전이 펼쳐진다. 괜히 동생들을 들먹이며 “이런 데 와서 고기 한 번 구워먹고 싶지. 가불? 해. 일단 땡겨”라며 나영석PD와 밀당을 하는 노련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든든한 일꾼 윤균상, 차승원을 능가하는 손맛 에릭까지. 빈틈 없는 어벤져스 군단이 ‘삼시세끼 어촌편3’에 뭉친 가운데, 서지니호가 제대로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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