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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서 실내로 바뀌는 의류건조 문화...건조기 '인기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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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밀레·린나이 의류건조기 출시...삼성은 미정

[뉴스핌=김겨레 기자] 야외 자연광을 이용해 빨래를 말리던 문화가 실내 건조로 점차 바뀌면서, 의류건조기 보급률도 매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아직 10%안팎에 불과하지만 점진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오염과 주거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의류건조기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와 밀레, 린나이 등의 업체가 의류건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의류건조기는 뜨거운 바람으로 빨래를 말리는 제품으로, 1~2시간 안에 옷을 완전히 건조시킬 수 있다.

의류 건조기는 가스식과 전기식 2종으로, 가스식 의류건조기를 사용하려면 가스 배관 공사가 필요해 설치가 상대적으로 어렵지만 경제적이다. 전기식 건조기는 전원 코드에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쉽지만 비용이 많이든다.

LG전자 트롬 가스 의류건조기 <사진=LG전자>

LG전자는 미국과 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스식과 전기식 건조기를 출시했다. 30분안에 끝나는 급속 건조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 가스건조기는 10kg 기준 109만원, 전기건조기는 8kg 기준 13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의류건조기 수요가 높지 않다고 보고, 미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야외 의류 건조가 금지돼 있어 세탁기 시장의 80% 규모로 의류건조기가 보급된 상태다.

아울러 독일 가전 업체 밀레는 고가 제품으로, 린나이는 보급형 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밀레는 지난 4월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의류건조기를 258만원~489만원의 가격대에 내놨다. 린나이는 10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소형 건조기(6kg)를 출시해 젊은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밀레 허니컴 의류건조기 T1 <사진=밀레>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LG전자 매장의 한 직원은 "건조기 판매는 의류관리 기기 '트롬 스타일러' 보다도 저조한 상황이지만, 최근 문의하시는 분들이 예전보다 많아졌다"며 "주로 미세먼지 탓에 문 열어놓고 건조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나 의류건조기처럼 환경오염으로 인해 수요가 생기는 제품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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