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위기의 디젤차②] 폭스바겐 '더티 디젤'이 도화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닛산 사태로 디젤 불신 일파만파...연비·출력 잡으려 환경성은 눈속임

[뉴스핌=이성웅 기자] '클린 디젤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과 더불어 4대 친환경차로 꼽혀온 차량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기존 디젤엔진에 촉매환원장치 등을 부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감소시켰다고 주장해왔다.

게다가 디젤 엔진 특유의 고연비까지 갖춰 사람들은 최신기술이 접목된 디젤차가 정말 환경성과 연비를 모두 만족시켜줄 것이라 생각했다.

지난 16일 환경부가 발표한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사결과로 '클린 디젤'에 대한 환상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환경부는 지난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조사에서 조사 차량 20종 중 19종이 기준치보다 1.6~20.8배 많은 양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했다고 보고했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이 지난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한국닛산 캐시카이 차량의 배기가스 시험 모습을 들어보이며 배출가스순환장치가 작동 중단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이번 발표로 도마 위에 오른 닛산 캐시카이는 기준치(0.08g/km)의 20.8배에 달하는 1.67g/km의 질소산화물을 내뿜을 뿐만 아니라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캐시카이에 탑재된 배출가스 저감장치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다. 이는 배출가스 일부를 연소실로 재유입시켜 연소 온도를 낮추고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다.

환경부는 이 장치가 특정 온도조건(흡기온도 35℃)에서 작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자동차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현상에 대해 차량 시험모드와 실주행 상태의 기능이 다르도록 '임의 조작'한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디젤차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로 지난해에만 해도 폭스바겐의 일명 '디젤게이트'가 전세계의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미국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자사의 'EA189' 디젤엔진을 탑재한 1100만대 가량의 차량의 배출가스량을 조작했다.

캐시카이가 받고 있는 의혹과 비슷하게 판매 전 승인시험과 실제 주행 상태의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다르게 작동하도록 설정한 것이다. 폭스바겐의 경우 배출가스 처리장치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중지시켜 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방법을 택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에서 폭스바겐의 디젤차 15개 모델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측정을 한 결과 유로5기준(180mg/km)보다 최대 40배에 달하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며 미국 정부가 천문학적 과징금 부과를 예고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폭스바겐 매장. <김학선 사진기자>

폭스바겐 사태 이후 디젤차를 둘러싼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번에 진행된 환경부 조사 역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건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태 이후 국내의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조작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다른 업체의 차량에는 조작이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CEO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사과문과 리콜 계획 등을 발표했고 162억유로(약 21조6095억원)을 차량 개선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독일 정부 역시 10억유로(약 1조3340억원)를 친환경차 지원예산으로 내걸며 '더티 디젤 판매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눈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조작이 디젤엔진 고유의 고출력·고연비는 유지하면서 친환경적 이미지까지 가져가려는 '무리수'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로 쓰이는 질소산화물 촉매와 배출가스 재순환장치와 같은 저감장치들은 필연적으로 연비저하를 가져오기 마련이다"라며 "디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고, 각 국가의 기준에도 통과하기 위해 일부 업체들이 손쉬운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산자위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산중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사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같은 기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의왕톨게이트 전경 [사진=경기도 북부청] 22일 국토교통부는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통행료 면제는 재정 고속도로뿐 아니라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에 적용된다. 24일 0시부터 27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2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24일 빠져나오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지 않는다. 27일 진입한 뒤 28일 고속도로를 벗어나는 경우에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평소와 같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단말기 전원을 켠 상태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일반차로에서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은 뒤 진출 요금소에 제출하면 면제된다. 정부는 2017년부터 설·추석 명절 연휴 동안 총 14차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다. 그동안 면제된 통행료는 총 1조450억원으로 차량은 4억318만대에 달한다. 같은 기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유류가격도 리터(ℓ)당 100원 내려간다. 민자고속도로 내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격은 지난 17일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각각 100원씩 낮춘다. 17일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리터당 1844원, 경유가 1834원이었다. 이에 따라 추석 기간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744원, 경유 1734원 수준이 된다. 도로공사는 자체 수익금을 활용해 유류가격을 낮춘다. 중동발 고유가에 따른 이용객 부담을 공공이 일부 분담하고 고속도로 서비스 개선 요구에도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휴게소와 주유소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에는 안전 유도원과 교통 관리원 등 현장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진입로에는 혼잡 정보를 제공하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휴게소와 주유소 이용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휴게소·주유소 혼잡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통행료 면제와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 인하가 국민들의 귀성길 부담을 덜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IC 인근 등 이용자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교통관리와 유류수급 등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면제되나요? A. 오는 24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재정 고속도로뿐 아니라 민자고속도로도 모두 포함됩니다. Q. 2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24일에 빠져나와도 통행료가 면제되나요? A. 네. 24일 0시부터 27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면 면제 대상입니다. 23일 진입해 24일 빠져나오거나, 27일 진입해 28일 빠져나오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지 않습니다. Q. 하이패스나 일반차로 이용 방법은 평소와 다른가요? A. 아닙니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단말기 전원을 켜고 평소처럼 통과하면 되고, 일반차로 이용자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은 뒤 진출 요금소에 제출하면 됩니다. Q. 추석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은 얼마나 내려가나요? A.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리터당 100원 인하합니다. 이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744원, 경유 1734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Q. 모든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유류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유류가격 인하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만 적용됩니다. 민자고속도로 내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22 10: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