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카카오, LBS 약관 통합..차세대 O2O 서비스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0:51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11:35

사용자 위치정보 활용 목적 및 서비스 명시..카카오헤어샵 등에 적용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가 상반기 유료 교통 O2O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 승객용 앱 출시에 앞서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 약관 통합에 나섰다. 

개별 약관 운영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통합 약관을 통해 자사 O2O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헤어샵 등 카카오가 향후 출격을 예고한 위치 기반 서비스에도 새로운 약관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서비스명과 그 목적을 명시함으로써 기업의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사용자의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조치로 보인다. 

카카오는 위치기반서비스 이용약관이 변경됐으며, 이에 대한 효력은 오늘(29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음과 카카오 서비스의 개별 LBS 이용약관을 하나의 통합 약관으로 변경하고, 그 명칭을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약관'으로 변경한다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는 '약관 부칙'을 통해 자사가 제공하는 LBS의 종류와 그 이용 목적, 요금을 명시했다. 카카오는 자사 LBS의 종류를 '장소공유', '택시호출', '대리운전', '정보제공' 등 4항목으로 나눴다. 기존에 있었던 '콘텐츠 공유' 항목은 '장소공유'로 통합됐으며 '대리운전' 항목이 신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변경된 위치기반서비스 이용약관 내용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별 '탈퇴'를 신청해 회원 탈퇴를 할 수 있다. 

이용약관 변경은 카카오가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자사가 서비스하는 무수한 웹과 앱에 동일하게 활용한다는 의미다.  

또한, 서비스마다 약관을 따로 운영하고 개정할 필요 없이 '부칙'에 첨부된 파일 내용만 업데이트하면 돼 운영상의 편리성도 생긴다. 

유영무 법률사무소 조인 변호사는 "통합 약관 변경은 카카오가 출시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정비하는 한편, 자사 O2O 서비스간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최근 개인정보보호가 중요시되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IT 사업자로서는 약관 규정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된 약관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미용실 예약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과 지난 2월 인수한 주차장 예약 서비스인 '파킹히어'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카카오가 출시할 유료 O2O인 퀵배달 서비스에도 추후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카카오퀵' 출시와 관련해 카카오는 아직 명확한 계획을 밝힌 바 없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고객의 위치정보 이용과 관리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약관 정책을 변경 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