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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3.36대1…전과자 27%

기사입력 : 2016년03월26일 21:28

최종수정 : 2016년03월26일 21:28

1인당 재산 21억4000만원…지난해 납세액 1억1000만원

[뉴스핌=이영태 기자] 4·13총선에는 여야 21개 정당에서 모두 158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득표율로 당선자를 결정하는 비례대표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의석이 54석에서 47석으로 줄었고, 경쟁률은 3.36대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로고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새누리당(기호1번)은 44명, 더불어민주당(기호2번) 34명, 국민의당(기호3번) 18명, 정의당(기호4번) 1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기독자유당은 10명, 민주당은 4명이 각각 비례대표 후보에 등록했다. 현역 의원 의석수가 1석으로 같은 두 당은 추첨을 거쳐 기독자유당이 기호5번, 민주당이 기호6번을 배분받았다.

원외정당 중 녹색당은 5명, 민중연합당·찬반통일당·통일한국당은 각 4명, 기독민주당 3명, 노동당·복지국가당·한나라당·가자코리아는 각 2명, 공화당·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한국국민당 등은 각 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공화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다.

이번 총선에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낸 정당은 17개, 지역구만 참여한 정당은 4개, 비례대표만 참여한 정당은 4개다. 군소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려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유효투표 가운데 3% 이상을 얻거나 지역구 선거에 후보를 내 5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송희경 전 KT 평창올림픽지원단장, 2번은 지난 2000년 비무장지대(DMZ) 수색 중 부상한 후임병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이종명 전 육군 대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4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1번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 2번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18명이다. 1번은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2번은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에게 각각 배정됐다.

모두 1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의당의 1번은 이정미 부대표, 2번은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이다.

◆ 비례대표 1인당 평균 재산 21억4000만원…42명(26.6%) 전과기록 보유

비례대표 후보들은 1인당 평균 21억4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세금을 약 1억1000만원 냈다고 신고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이 40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더민주 11억7000만원, 국민의당 23억2999만원, 정의당 1억8999만원 등이다.

가장 재산이 많은 후보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8번 김철수(H+양지병원 원장) 후보로 약 544억5000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의사인 새누리당 김본수(20번) 고려대 교수도 281억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더민주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8억6000만원을 신고해 야당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군소정당에선 류승구 코리아당 대표가 403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빚이 있거나 재산이 없다고 신고한 후보도 있었다. 정의당 9번 정호진 후보와 13번 이혜원 후보는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의 빚을 신고했다. 정의당 6번 조성주 후보와 기독자유당 8번 노태정 후보 등 7명은 재산이 없다고 등록했다.

비례후보들의 평균 납세액은 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납세액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2억4000만원, 국민의당 1억5000만원, 더민주 7000만원 순이다.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 후보 73명을 제외한 남성 후보 84명 가운데 병역을 면제받은 후보는 19명(22.4%)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3명, 더민주 3명, 국민의당 3명, 정의당 2명, 기독자유당 2명, 민주당 2명, 불교당 1명, 기독당 1명, 민중연합당 1명, 친반통일당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42명(26.6%)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명 중 1명꼴이다. 전과 횟수로는 초범이 19명, 재범 11명, 3범 3명, 4범 3명, 5범 2명, 6범 2명이다. 9범과 10범도 1명씩 있다.

정당별 전과자는 새누리당 11명, 더민주 9명, 정의당 4명, 민주당 3명, 기독자유당 2명, 민중연합당 2명 등이다. 국민의당은 전과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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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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