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삼성카드, 10년만기 여전채 발행...발행사·투자자 윈-윈

기사입력 : 2016년03월08일 10:56

최종수정 : 2016년03월08일 11: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금리에 만기 다변화..여전채 장기물에 보험사 관심
현대캐피탈·현대카드도 올들어 10년물 발행

[뉴스핌=정연주 기자] 삼성카드가 사상 처음 10년 만기 여전채를 발행한다. 최근 몇 차례 불거진 지배구조 이슈에도 불구하고 발행금리가 민평금리 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도 지난달 10년 만기 여전채 발행에 성공했다. 저금리에 초장기 채권을 발행해 만기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발행사의 수요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안정성을 갖춘 채권을 찾는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비은행금융채 AA+)는 오는 10일 10년 만기 여전채 2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현재 10년물 민평금리(7일 기준 2.590%) 대비 -5bp인 약 2.5%수준이다. 이는 삼성카드로서는 첫 10년물 말행이다. 

삼성카드가 그동안 발행한 여전채는 길어야 만기 7년이었다. 직전 발행이었던 지난 1월 26일에 5년 만기, 2.169%로 발행했다.

10년 이상 만기로 채권을 발행하기는 업종을 막론하고 쉽지 않다. SK텔레콤, LG전자 등 우량 기업들도 발행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업계 선두인 신한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도 장기물 발행 경험이 없다. 그나마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올해 들어 10년물을 발행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29일 10년물을 당시 민평대비 -5bp 수준인 2.469%에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들어 300억~400억원 어치를 10년물로 발행했다. 금리는 지난달 26일 민평대비 -2bp인 2.506%였다. 

삼성카드가 10년물을 발행하기로 한 배경에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최근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장기물 금리 수준이 낮아 발행사로서도 좋고,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들의 수요도 있다. 여전채 AA+등급 10년물과 국고채 10년물의 스프레드(금리차)는 72.5bp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일반 회사채와도 비교해도 금리 매력이 있다. 같은 등급인 10년만기 여전채와 회사채의 민평금리는 각각 2.59%, 2.43%다. 

이훈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캐피탈이 연초부터 10년물을 민평대비 강하게 발행하는데 보험권 투자 수요와 10년물 세제 혜택을 노린 리테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채 3~5년 구간은 1월말 이후로 현재까지 스프레드 확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10년 쪽은 축소돼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험사의 장기물 수요가 높은 반면 물량이 부족한 만큼 발행사 입장에서도 저금리를 이용한 조달 다변화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견이 분분했던 삼성카드 매각설이 삼성생명의 지분 취득으로 잠잠해진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처음으로 10년물을 발행하는 만큼 수요처에서도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분위기"라면서도 "다만 일련의 상황을 두고 경색된 여전채 전체 시장이 해소됐다고 보기보단 개별기업 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