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유럽 프리미엄 시장 공략 박차

기사입력 : 2016년02월12일 08:52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08:54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 유럽포럼’을 개최하고 2016년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11일 모나코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 유럽포럼' 전시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모나코 국제회의 센터인 ‘그리말디 포럼(Grimaldi Forum)’에서 열린 ‘삼성 유럽포럼’에는 유럽 주요 파트너와 미디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퀀텀닷을 적용한 ‘SUHD TV’ 신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2016년 전략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 유럽포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 데이비드 루이스 삼성전자 구주총괄 CMO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술과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UHD TV 라인업과 오디오·비디오제품으로 유럽시장 공략

11일 모나코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 유럽포럼'에서 관람객들이 'SUHD TV'를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KS9000, KS8000, KS7000 시리즈 등 역대 최다 SUHD TV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커브드형 12개를 포함해 총 19개 모델로 구성된 유럽향 SUHD TV는 화면크기도 43형부터 98형까지 더욱 다양해져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북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화이트색상의 TV 제품(KU6510, K5510)도 함께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친환경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삼성 SUHD TV는 UHD화질의 핵심인 1,000니트 밝기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술과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을 적용했다.

디자인적으로는 TV 화면 베젤을 최소화해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바운드리스 디자인(Boundless Design)’이 적용되었고, 어느 각도에도 아름답고 집안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는 ‘360 디자인’이 열린(Open) 형태의 주거 방식을 선호하는 유럽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전시장내 일반 매장 환경과 동일하게 구성된 리테일 솔루션 전시 코너에서는 첫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콘텐츠로 진입하고 여러 TV 주변기기를 손쉽게 제어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TV 기능을 참가자가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탑재해 상하좌우, 천정까지 확대한 5.1.4 채널의 생생한 3차원 입체 사운드를 제공하는 사운드바(HW-K950)와 4배 선명한 화질, 64배 넓은 색상과 HDR기능까지 지원하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UBD-K8500) 등 다양한 AV 제품들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유럽포럼에서 ‘Inside The Future of TV’라는 토론 행사를 열고 TV, 영화, 게임,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들이 ‘TV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에 대해 다각도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 유럽 소비자 배려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혁신 제품 선보여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세탁 도중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드럼 세탁기, 21.5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의 ‘RT7000’ 냉장고 등 유럽 소비자를 배려한 프리미엄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

11일 모나코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 유럽포럼'에서 관람객들이 '애드워시' 세탁기를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국내에서 첫 출시한 ‘애드워시’ 드럼 세탁기는 도어 상단의 ‘애드윈도우’를 통해 빨래 도중 세탁물과 세제, 유연제를 원하는 시점에 추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공간 제약이 있는 유럽의 주거공간에 맞춰 중소형으로 출시되며 ‘Smart Control’ 기능이 더해졌다.

‘Smart Contol’은 스마트폰으로 세탁 사이클을 확인하고, 헹굼과 탈수 또는 세탁 종료 시에 알려주는 IoT 기술이 구현되어 사용자가 세탁기 근처에 있지 않아도 세탁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1일 모나코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 유럽포럼'에서 관람객들이 21.5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CES에서 공개한 4도어 프렌치 도어 타입뿐 아니라 유럽지역에 특화된 상냉장 하냉동 방식의 2도어 냉장고인 BMF (Bottom-Mounted Freezer) 타입의 제품으로도 선보였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보관 중인 식품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 사진, 메모를 냉장고 상단에 위치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음악과 라디오를 듣고, TV 시청을 하는 등 가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가능해 주방을 식사와 요리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상냉동 하냉장 TMF(Top-Mounted Freezer) 타입의 ‘RT7000’ 냉장고는 그 동안 프리미엄 냉장고에만 적용된 삼성전자만의 독립냉각 시스템인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이 적용돼 냉장고 안의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해준다.

또 두 개의 독립된 냉각기로 냉장실과 냉동실의 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해 냉동실에 보관된 식재료의 맛을 유지해준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2013년 출범 이후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해온 중장기 프로젝트 ‘클럽 드 셰프(Club des Chefs)’의 8번째 구성원으로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셰프로 꼽힌 미셸 루 주니어(Michel Roux Jr.)의 합류를 발표했다.

미셸 루 주니어는 영국 최초의 미슐랭 레스토랑인 ‘르 가브로쉬(Le Gavroche)’의 오너 셰프로, 영국 BBC 방송사 요리 경쟁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미셸 루 주니어의 합류를 통해 유럽 소비자에 맞는 레시피 콘텐츠 개발과 삼성 ‘셰프컬렉션’ 시장 확대를 위한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기어S2 클래식’에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밴드를 채용한 ‘로즈골드’와 검정 가죽 밴드를 채용한 ‘플래티늄’, 윈도우 10기반의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S’ 등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여 유럽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