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 경제 다시보니] 내수 "쉽지 않다"…유통업계 '안간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성장 국면에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감소세…공격 투자로 반전 모색

[뉴스핌=강필성 함지현 한태희 기자] “내수 회복을 통한 소비 활력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한 유통업체 고위 임원이 올해 업황에 대해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임원의 말처럼 ‘올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는 이미 유통업계 전반에 퍼져나가는 중이다.

실제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량(GDP) 성장 목표치를 3%로 설정했지만 이도 낙관하기는 힘들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2.6%로 당초 목표였던 3% 대 진입에 실패했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기존 영업전략을 고수해서는 예년만한 매출도 올리기 힘들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때문에 유통업계는 올해를 어떻게 해서든 성장국면으로 반등시키기 위한 공격적 투자와 대규모 세일, 신규 점포 출점 등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백화점, 출발은 좋지만…저성장 대비中

백화점 업계는 지난 한달동안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26일까지 13.7%, 현대백화점은 11.3%, 신세계는 6.3%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많으면 4%, 적으면 0%대 매출 신장율을 보이던 업황에 비교하면 높은 증가율처럼 보이지만 업체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매출이 반짝 오르기는 했어도 장기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계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백화점은 1.2% 감소했다. 이는 업계에 적잖은 충격이었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비롯해 롯데·현대 아울렛 등이 잇따라 문을 연 바 있다. 점포는 늘었는데 매출은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이에 각 업체는 기존에 해 왔던 대형 할인행사 뿐만 아니라 추가 출점이나 온라인 몰 진출 등 다각적 타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블랙 슈퍼쇼’와 같은 대규모 대관행사를 비롯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행사는 협력사들의 제고 소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소비진작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에 내부적으로 대규모 출장세일의 정례화를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온-오프라인을잇는 ‘O2O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오픈한 백화점상품 전용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을 통해 온·오프 간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백화점은 온라인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려나갈 방침이다.

신세계는 사상 최대의 투자를 예정했다. 올 하반기 오픈하는 하남유니온스퀘어에 1조원의 투자와 함께 올해 백화점 5곳에 대한 리뉴얼 및 신규 오픈이 예정했다. 백화점 업계가 불황으로 직격타를 입는 가운데 공격적 투자로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한파와 설 특수가 있기때문에 성장세가 다소 높은 편이긴 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소비경기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당분간 업황이 힘들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의 대형마트 “물러 설 곳이 없다”

대형마트의 분위기는 백화점보다 한층 더 침울하다. 올해는 그야말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함이 감도는 해다. 대형마트 시장은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하는 등 좀처럼 회복세로 전환되지 않는 분위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해 매출을 반등시키기 위해 이마트타워, ‘대형마트 3.0’ 모델 등 ‘몰링(Mallign)’ 기능을 강화한 신규점포를 선보이고 기존 점포에 대한 리모델링에 착수한 상태다. 아울러 PB(자체브렌드)제품 구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다만 리뉴얼하고 신규 오픈한 점포에 소비자가 몰리지만 전체 시장은 여전히 늘어나지 않고 있다. 각 점포끼리 뺐고 뺐기는 제로섬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다.

가장 주효한 원인은 불경기로 꼽힌다.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감소하고 방문객이 감소하는 것이다. ‘박리다매(薄利多賣)’를 표방하는 대형마트 입장에서 매출의 하락은 곧 수익성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그나마 이달 설 연휴 매출이 포함되면서 전년 1월 대비 성장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설 연휴 이후까지 포함되는 1분기 전체로 본다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도 여전히 불경기가 장기화되는 고난의 길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지난해 메르스 사태, 세월호 침몰 등의 악재를 고려하더라도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제약업은 다른 업종과 달리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약에 대한 약가를 우대하는 등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규제를 풀고 지원도 확대하고 있어서다.

이에 맞춰 제약업체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약품 사례처럼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정 분야에 대한 R&D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업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