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골드만삭스 "유가 바닥 보인다… 리밸런싱은 난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골드만, 배럴당 20달러 대 예상한 장본인

[뉴스핌=김사헌 기자] 앞서 처음으로 국제유가 배럴당 20달러 대 전망을 내놓았던 당사자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게임의 끝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아 주목된다.

지난 13일 국제 원유시장에서 지표물인 브렌트유(Brent)가 장중 배럴당 30달러 선을 밑돈 뒤, 골드만삭스는 논평을 통해 "유가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브렌트유 3월물 60분봉 차트 <자료-퓨쳐소스>

이 같은 주장의 배경으로 지금처럼 원유 공급과잉이 심각하고 갈수록 수급 여건이 더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일부 석유생산기업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생산 중단되는 시점 온다… 문제는 수급 리밸런싱

골드만삭스는 이날 논평에서 "석유수요가 앞선 연도와 비교해서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신흥시장의 거시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원유와 석유정제 제품 재고가 계속 증가하면서 저유가에 '비축'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경유시장이 특히 이런 상황에 놓인 것으로 판단된다. 골드만은 이에 대해 "유럽 경유 재고 부담으로 정제업체는 가동률을 낮추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일시적으로 원유 수요 감소요인이 되고 원유가 역외에 비축되도록 강제해서 근월물과 원월물 선물 가격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은 아니지만 조만간 생산이 강제적으로 중단되는 지점까지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중국 정부는 국내 석유제품과 국제원유 사이의 연동에 상하단을 제시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거나 40달러를 밑돌 경우 이를 국내석유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석유업체가 40달러 이하에서는 생산을 늘릴 유인을 제거하는 식으로 감산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이해된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유가 바닥이 보이지만 당장 수급 재조정(리밸런싱)이 이루어질 조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해 캐나다와 러시아 등 산유국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등 2015년 산유국 원가 비용이 2014년에 비해 평균 30%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는 등 저유가 환경에서 좀 더 오래 버틸 여지를 제공했다는 점을 지목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은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중국 그리고 미국 순이 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한편, 최근 주요 투자은행들이 올해 국제유가 전망치를 대부분 배럴당 40달러까지 하향조정하는 가운데, 모간스탠리 등 일부 기관들은 일시 배럴당 10달러 대까지 하락 전망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