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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15년 '달러의 해'…올해 'G2'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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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정책 영향 지속.. 악마는 세부사항에"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3시 31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 달러의 해'로 요약될 만큼 달러 강세가 두드러진 해였다. 이 같은 기조가 2016년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마침내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이어갔다. 결국엔 달러는 강세, 다른 주요 통화들은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올해 외환시장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보단 경기 부양에 힘쓰면서 금리 인하나 채권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쉽게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겠다는 연준의 약속처럼 달러화 역시 점진적으로 상승 가도를 달릴 것이고, 유로화는 내년 3월 말까지 연장된 양적완화 덕분에 하강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유로와 달러가 패리티(parity, 등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글로벌 환시의 주된 관심은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 여부외에도 중국 위안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에 있다. 이 같은 'G2 리스크'는 새로운 재료가 아니다. '악마는 사소한 것에 깃든다'는 말처럼, 통화정책의 지배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달러화와 유로, 엔 및 위안화의 행보가 직선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시장의 최대 변수다.

 

◆ 달러, 올해도 중앙은행 힘 받는다

2015년 말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98.6310으로 연간 9.26% 상승했다. 연준이 연내 긴축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달러화는 지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다른 주요 통화들은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하면서 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10.23% 절하됐으며 엔화 역시 0.52% 절하됐다. 한국 원화는 같은 기간 7.51% 가치가 떨어졌다.

그러나 막상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기간을 연장한 12월에 들어 유로화와 달러화는 다른 방향을 걸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말처럼 달러화는 오히려 12월 중 1.54% 가치가 떨어졌다. ECB 정책에 대한 기대로 1.05달러대까지 레벨을 낮추던 유로화는 오히려 정책 실망감에 1.0860달러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외환시장 역시 비슷한 모습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특히 연준이 올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달러화 강세는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료=각 기관별, FT재인용>

BNP파리바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브 외환 전략가는 "한해 외환시장은 달러 강세 그 자체보단 달러 대비 해외 통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2015년은 해외 통화에 대한 것이었다면 2016년은 보다 미국에 대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연준이 몇 차례 금리를 올리느냐에 있다. 중국 경제 둔화의 여파가 예상했던 것보다 크고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미국의 경제 회복이 연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연준이 예고한 4차례의 인상보단 더 천천히 금리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 반면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지출 개선세가 지속하는 등 경제 성장의 경로가 연준의 기대에 부합할 경우 시장이 예상하는 2차례의 금리 인상보단 더 가파른 긴축이 진행될 수 있다.

삭소 뱅크의 존 하디 외환 전략 헤드는 "연준이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ECB와 다른 주요 중앙은행과 통화정책이 더 차별화되면서 새해 달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말 유로/달러 환율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95센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서 문제는 통화정책의 지배력이 지속되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JP모간 체이스의 폴 멕예시 외환전략가는 "점차 통화정책의 제약이 선명해지고 있다"면서 "ECB의 경우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와중에 공격적인 완화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때문에 유로화를 조달통화로 하는 캐리-트레이드가 성행했다가 시장의 위험회피로 인해 대규모 청산움직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이유에서 일본은행(BOJ)의 행보와 관련해서도 기관별로 달러/엔의 전망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노무라와 BNP파리바는 130엔대 환율 전망을 제출한 반면 JP모간은 110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위안화와 관련해서는 대부분 같은 뱡향의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분석이 다르다. 노무라의 경우 경제성장률 둔화가 주된 배경이 될 것으로 보지만, 소시에테제네랄은 미국 달러화 강세가 주된 변수라고 본다.

또 주요 기관들은 위안화의 방향성과 그 배경이 신흥국 통화 전망에 결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 취약 신흥국 통화 약세, 올해도 지속

뉴스핌이 집계하는 29개 통화 중 가장 약세를 보인 통화는 우크라이나 흐리브냐다. 흐리브냐는 지난해에만 달러화 대비 51.90% 절하됐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의 갈등과 해외 채권단과의 채무 문제로 우크라이나 경제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낮은 경제성장률로 고통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통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의 물가상승률은 46.6%를 기록했다. 60.9%까지 치솟았던 같은 해 4월보단 물가상승률이 완화됐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물가상승률과 7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성장률은 정책 당국의 여력을 제한하며 우크라이나를 더욱 어려운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흐리브냐의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베스트캐피탈우크래인은 보고서에서 2014년 말과 2015년 초 인플레이션율이 급등하면서 흐리브냐의 펀더멘털 가치는 저평가에서 고평가로 옮겨갔다"면서 2016년 흐리브냐는 펀더멘털과 함께 약세를 보일 것이며 (올해 말) 달러당 32흐리브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미에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콜롬비아의 통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르헨티나 페소는 지난해 중 달러화 대비 51.47% 절하됐으며 브라질 헤알과 콜롬비아 페소는 각각 49.01%와 32.73% 절하됐다.

아르헨티나 페소의 약세는 지난해 말 당국의 환율 통제 해제가 결정적이었다. 새로 집권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환율 시장 규제 철폐를 택했다. 12월 중 아르헨티나 페소는 달러화 대비 33.93% 절하됐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정치적 혼란까지 겪고 있는 브라질 헤알화의 올해 전망 역시 불안하다. 특히 중국 경제의 둔화는 중국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치는 브라질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트레비소 코레토라의 헤지날도 갈랴르두 통화 매니저는 "중국 경제지표는 브라질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을 상쇄했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누구도 경제 회복에 베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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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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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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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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