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승부사' 박현주, 신화는 이제 시작이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24일 14:40

최종수정 : 2015년12월24일 14:53

글로벌 컴퍼니 도약 가시화…박현주의 NEW '1호' 기대

[뉴스핌=박민선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또다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 1997년 미래에셋 창업 이후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던 '박현주 신화'가 또 한번 새로운 역사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박 회장의 새로운 도전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향하고 있다. '펀드의 대가'에서 '투자의 대가'로 발돋움하겠다는 그의 목표는 대우증권을 품으면서 한층 가까워졌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인 대우증권 인수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누가 과연 대우증권의 새주인이 될 지를 두고 시장에선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돌았다. 다수는 아니었지만 상당수 증권업계 정통한 관계자들은 이번 인수전의 최대 변수는 박 회장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미래에셋그룹 '오너'라는 점 외에도 지금까지 자본시장에서 박 회장이 보여줬던 일련의 성공 스토리와 그의 결단력을 감안했을 때 본입찰 결과는 결국 그의 손끝에 달렸다는 것이 그들 전망의 이유였다.

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하며 증권업계에 입문한 박 회장은 97년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한 이후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박현주 1호'를 선보이며 국내 자본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후 해외 진출로 방향을 잡은 그는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미래에셋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며 국내 최대 금융투자그룹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박 회장은 이번 역시 시장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남다른 결정력'으로 경쟁 입찰자들을 가볍게 따돌리며 대우증권을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0년을 '글로벌 경영 원년'으로 선포했던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금 시대는 실행하는 경영, 행동하는 경영이어야 한다"며 "방향을 잡았으면 반드시 made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9월, 유상증자 결정을 내리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의 도약이라는 '방향'을 세상에 공표했던 박 회장이 결국 대우증권 인수라는 'made'(결과)를 만들어내면서 201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10년 안에 미래에셋을 글로벌 컴퍼니로 만들겠다던 박 회장의 비전은 한층 현실로 가까워졌다.

박 회장은 대우증권을 품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2조4000억원 이상 썼다. 하지만 그에게 이번 인수는 미래에셋을 한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최고의 '투자'인 셈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유난히 첫번째 기록을 세우는 데 강점을 보여온 박 회장이 8조원의 미래에셋증권을 업고 또 어떤 '1호'를 만들어낼 것인지 그의 손끝에 금융투자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