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 고위 경영진들이 고객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고위층이 직접 고객과 면담하며 불만을 경청하고 오해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오는 27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투어와 고위경영층과의 간담회로 구성된 '마음 DREAM' 행사를 한다고 15일 공지했다.
참가 고객들은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충돌시험장, 주행시험장, 품질확보동을 둘러보며 현대차의 노력과 첨단 기술력을 체험한 뒤 K호텔로 이동해 만찬을 함께 하며 현대차 경영층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각 부문 최고 경영층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우선 첫 행사인 27일에는 김충호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다. 김 사장은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서 현대차의 사회적 책임감과 함께 변화를 위한 노력들을 설명하고 고객들이 평상시에 현대차에 대해 가진 궁금증에 답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현대차 홈페이지(www.hyndai.com) 이벤트 메뉴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오는 22일 발표된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행보는 국내의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영업본부 산하에 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고 공식블로그 내 '오해와 진실' 코너를 통해 에어백 미전개, 강판 두께 차이 등 각종 이슈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인천 송도에서 미국용 쏘나타와 내수용 쏘나타의 충돌 시연을 하기도 했다. 이어 9월에는 고객들을 남양연구소로 초청해 신형 아반떼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며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