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노사갈등 2라운드’...400억 추석상여금 발단

기사입력 : 2015년10월02일 11:40

최종수정 : 2015년10월02일 18:06

노조, 5일 상경투쟁...사측 "지원방안 확정되면 정상지급"

[뉴스핌=황세준 기자]  400억원 규모의 추석상여금 미지급을 둘러싸고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오는 5일 오후 서울 산업은행 본점과 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조속한 경영 정상화 지원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노조가 투쟁 시위에 나서는 것은 사측이 지난달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자금 사정을 이유로 상여금과 귀향비 등을 지급하지 못한다고 통보한 게 발단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직원 1인당 40만원의 추석 귀향비와 기본급 대비 50%의 상여금을 미지급했다. 미지급 규모는 약 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열린 대우조선 노조 총파업 선포식 모습 <사진=대우조선 노조>

이에 대해 사측은 경영실사와 산업은행의 지원방안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지원방안이 확정되면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측은 명백한 임금체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기다 사측 논리대로라면 오는 7일 급여일에 임금마저 정상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강경대응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 결과를 9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수출입은행이 뒤늦게 9월초부터 삼일회계법인을 투입, 별도실사하면서 예정보다 2주 뒤인 10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노조측은 귀경비ㆍ상여금 미지급 원인이 채권단의 지원방안 확정 지연에 있는 만큼 상경 투쟁을 통해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촉구하고 향후 자금 집행 과정에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경우 머스크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와 관련한 선수금 중 500억 가량을 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산업은행에서 파견한 경영관리단장을 만나 10월 7일까지 미지급액을 정상화 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노조 일각에서는 임금 체불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사측과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달 기본급 동결을 골자로 하는 입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고 지난달 24일 조합원들이 이에 동의했으나 아직 정성립 사장과 현시한 노조위원장 간에 ‘조인식’을 갖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 모두 잠정합의한 파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조선업계는 간신히 봉합된 노사 갈등이 다시금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금 발생한 사태는 결국 자금 집행의 우선순위가 어디냐의 입장차로 보여지는데 직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임금이 우선이겠으나 사측은 자재대금 지급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실사 및 지원방안 확정 지원 영향으로 희망퇴직 등을 포함한 인적쇄신 작업도 일시 중단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