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제네시스의 위엄'..소비자가 원하는 여름휴가 시승車 1위

기사입력 : 2015년08월31일 14:41

최종수정 : 2015년08월31일 14:41

현대차 시승차 이벤트서 전체 신청자 7269명 중 27%가 제네시스 원해

[뉴스핌=김기락 기자] 여름 휴가철 소비자들이 시승을 가장 원하는 현대차 차종은 제네시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이달 초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름휴가 시승 이벤트에서 제네시스에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31일 집계됐다. 현대차 여름휴가 시승차 응모는 376명 선발에 7260명이 신청했다. 응모 경쟁률은 19.3:1로, 이 가운데 제네시스 신청자 비중은 1916명(27%)에 달했다.

제네시스는 올들어 7월까지 국내에서 2만1630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빠진 수치지만, 올 상반기 현대차 승용 판매량이 8.1%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제네시스 판매량은 꾸준하다는 평가다.

2위는 싼타페다. 싼타페 신청자는 724명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싼타페 상품성을 강화한 싼타페 더 프라임을 출시했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유로6 기준 충족 ▲차제 구조 개선 ▲어드밴스드 에어백 적용 등 안전성을 높였다. 또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감속 기능 등 고급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3위는 620명이 신청한 쏘나타 1.7 디젤이다. 7월 출시된 쏘나타는 디젤과 가솔린 등 7가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을 갖춘 국내 대표 중형차다. 쏘나타 1.7 디젤에 신청자가 많은 이유는 휴가철 유류비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쏘나타 1.7 디젤의 공인 연비는 16.8km/ℓ(16인치 타이어)로,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D의 16.5km/ℓ(16인치 타이어) 대비 높은 수치다. 또 독일차 대표 중형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220(15.5km/ℓ), BMW 520d(16.1km/ℓ), 아우디 A6 35TDI(14.9km/ℓ)와 비교해도 연비 경쟁력이 높다.

4위는 투싼이다. 투싼은 올들어 7월까지 3만442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2.6% 판매량이 치솟았다. 투싼 역시 쏘나타와 같은 1.7 디젤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DCT) 변속기가 탑재, 공인 연비 15.6km/ℓ의 경제성을 갖췄다. 투싼은 9월부터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5위는 현대차의 준대형 고급차인 아슬란이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를 잇는 틈새 모델로, 440명이 시승을 신청했다. 올들어 7월까지 5842대 팔렸다. 제네시스 판매량의 25% 수준이다.

6위는 맥스크루즈다. 맥스크루즈는 싼타페 보다 큰 SUV로, 오토캠핑 등 레저용에 특화된 차다. 맥스크루즈 시승 신청자는 385명이다.

7위는 그랜저 디젤로, 337명이 시승을 신청했다. 그랜저는 올들어 7월까지 4만8633대 판매됐다. 그랜저는 국산 준대형차 가운데 유일하게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췄다.

이 밖에 321명의 신청을 받은 쏘나타 1.6 가솔린 터보가 8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각각 9위와 10위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제네시스와 아슬란을 제외하면 디젤 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제 구매여부를 떠나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차량으로 손꼽히는 제네시스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도 싼타페, 쏘나타 1.6 터보, 아슬란 등 신차에 대한 높은 신청율을 보여 향후 구매로도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제네시스가 압도적인 차이로 시승차 신청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현대차를 대표하는 고급차인 만큼,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효과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에 냉정한 국내 소비자들 조차 제네시스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며 “제네시스를 시승한 소비자들은 BMW와 벤츠 못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