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최경환·이주열 오늘 회동..성장률 3% vs 2.8% 괴리 좁힐까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13:27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13: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번의 인하로는 부족한가”, “척하면 척” 이어 이번엔 어떤게 회자될까 주목

[뉴스핌=김남현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년여만에 공식 회동을 갖는다. 최근 대내외 경제금융상황이 급격히 불안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재정과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두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또 정부와 한은간 올해 경제성장에 대한 간극을 얼마나 좁힐지도 관심이다. 추가경정예산 편성후 최 부총리는 줄곳 올해 경제성장률을 어떻게든 3%에 맞추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총재는 추경을 해도 2.8%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14/15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국내 공유세미나`와 `2015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학선, 이형석 사진기자>
28일 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각 기관 주요 간부가 배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최 부총리 취임 직후 공개적으로 만남을 가진 이후 1년1개월여만이다. 아울러 작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당시 같이 묵던 호텔에서 저녁에 비공개로 만난지 11개월만이다.

이번 만남을 비공개로 한 것은 그간 양 수장의 만남이 통화정책과 직결된데 따른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7월과 9월 만남 직후인 8월과 10월 한은은 기준금리를 각각 25bp(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첫 만남이었던 지난해 7월은 공식적으로는 최 부총리의 취임인사차였지만 실제적으로는 “잃어버린 일본의 20년 가능성”을 외치며 경기부양에 올인하겠다고 나선 최 부총리의 의지를 한은도 따라달라는 차원이었다. 당시 배석했던 한은 고위관계자는 “한번의 금리인하로는 부족한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았었다”라고 밝힌바 있다.

두 번째 만남인 작년 9월엔 최 부총리가 직접 만남 다음날 기자들에게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기준금리 인하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최 부총리가 “척하면 척”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 당시 회동을 놓고 야당 국회의원은 그해 한은 국정감사장에서 이 총재를 향해 “와인 술과 함께 한은 독립성을 마셔버린게 아니냐”고 질타하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에서 통화정책이 직접적으로 언급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미국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의 위안화 절하 및 금리인하, 신흥국 불안에 따른 대응방안 등이 주된 주제가 될 공산이 크다.

다만 연내 3%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의지에 2.8%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한은이 어떻게 화답할지 지켜봐야 할 변수다. 이번 회동으로 이 총재의 의지가 꺾인다면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과 신흥국 불안에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추가 인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어서다. 

이 총재는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8%는 목표치가 아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본 전망치”라며 “여기에 맞춰서 금리정책을 운용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사실상 성장률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인하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한 셈이다.

반면 이보다 앞서 최 부총리는 12일 제13차 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경을 포함한 22조원의 재정보강대책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고 소비심리 개선 등 내수 회복 노력을 통해 올 3%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재부는 3.1%, 한은은 2.8%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