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조 품은 쿠팡] 한국판 '알리바바' 신화 만들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손정의 회장, 쿠팡에 1조원 배팅…차익 실현 가능성은

[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판 알리바바 신화.’

쿠팡이 일본의 소프트뱅크사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가장 널리 거론됐던 말다. 소프트뱅크가 지난 2000년 약 2000만달러(200억원)을 중국 알리바바에 투자한 뒤 14년만에 80조원 이상의 상장차익을 봤기 때문이다.

‘투자의 귀재’로 등극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쿠팡에 대해 10억달러의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에 못지 않은 차익을 예상했다는 해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17일 쿠팡 등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 차익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특히 기업공개(IPO)에 대해 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AP/뉴시스>
김범석 포워드벤처스 대표이사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IPO는 최종 목적지가 아닌 과정 중 하나”라며 “굳이 IPO를 하지 않아도 필요한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열려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상장에 아예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그는 이에 앞선 2011년에는 2013년까지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상장 의지를 밝혀왔다. 최근 상장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가 된 것은 소프트뱅크로부터 막대한 투자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쿠팡이 상장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1000억원대 자금을 투자 받으면서 지주회사인 미국법인 포워드벤처스LLC의 신주를 배정해줬다”며 “결국 소프트뱅크가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포워드벤처스LLC의 상장을 통한 차익실현이 가장 유력해졌다”고 말했다.

문제는 상장이 아니라 기업가치다.

현재 소셜커머스 업계는 쿠팡을 필두로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이들 중 수익을 내는 곳은 전무하다. 적자 폭은 매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살을 깎는 ‘치킨 레이스’가 있어서다.

단적으로 쿠팡은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가장 큰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쿠팡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484억9700만원, 영업손실 1215억4800만원이다. 이같은 손실 규모는 당장 올해라고 호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쟁사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언제나 이익 실현이 가능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손 회장이 쿠팡의 기업가치를 지나치게 높게 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포워드벤처스LLC의 신주를 손 회장에게 배정하고도 김 대표가 최대주주로 남아있다는 것은 쿠팡의 가치가 최소 2조원을 넘는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그루폰이 매각한 경쟁사 티켓몬스터의 기업가치는 약 8000억원으로 평가됐다”며 “쿠팡이 티몬보다 다소 앞서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평가는 다소 고평가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쿠팡 측은 소프트뱅크가 포워드벤처스LLC의 지분을 얼마나 받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계약 체결했는지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심지어 이 투자금 중 얼마나 국내에서 활용될지도 아직까지 공개된 바 없다.

다만, 쿠팡의 미래 성장성을 보면 고평가된 것만은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가 대등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 1위 업체로 급격한 쏠림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며 “모바일로 빠르게 재편되는 e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 막대한 이익 창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