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건설수주는 호조, 향후 투자 늘어날 듯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4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감소하면서 두달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소비와 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와 건설수주가 증가했다.
통계청은 29일 2015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전산업생산이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2월 2.2% 증가한 뒤 3월 0.5%, 4월 0.3%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보건·사회복지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 부동산·임대업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소비는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6% 늘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0.8%, 2.6% 각각 줄었다.
다만 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와 건설수주가 21.9%, 18.3% 각각 증가해 향후 투자는 늘어날 여지를 보였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은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감소해 전월과 같은 100.3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재고순환지표, 구인구직비율 등이 줄어 103.8로 전월과 같았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