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횡보 46개월 '경기 저점' 사라졌다…일본식 장기불황 서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1년 8월 정점 찍고 경기둔화...구조개혁 서둘러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경기는 저점을 벗어나 확장하다 정점에 이르고, 수축기를 거쳐 저점을 찍고 다시 확장하는 사이클로 이뤄진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지난 2011년 8월 경기순환 중 정점을 찍은 후 48개월째 횡보만 거듭하고 있다. 바닥을 찍어야 올라설 수 있는데 어디까지가 바닥인지 모르는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가 일본식 장기불황의 서막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뼈를 깎는 구조개혁을 통해 터널에서 빠져나가야한다는 얘기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지난 2011년 8월 기준순환일 정점을 찍은 뒤 46개월째 저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 

기준순환일이란 국민경제 전체의 순환 변동에서 국면 전환이 발생하는 경기전환점을 뜻한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생산소비 등 주요 경기지표, 경제총량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당시 경제상황, 경기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통계청이 설정한다.

우리 경제는 2009년 2월 저점을 시작으로 30개월의 확장기(경기 호전)를 지나 2011년 8월 정점을 찍은 제10순환기에 있다.

제10순환기 경기 확장국면에서는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2009년 2분기부터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기 시작했다. 2009년 하반기 이후에는 수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2011년 8월 정점을 찍은 뒤 위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까지는 자연스러운 순환이었다. 하루빨리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세를 타면되는 것. 그렇지만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 둔화가 오래 지속되면서 저점을 찍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1972년 3월~1975년 6월을 제1순환기로 기준을 잡고 통계를 내왔다. 지금까진 평균 경기하강 기간이 18개월 정도였다. 46개월째 경기가 하강하고 있는 것은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이다.

앞서 최장기간 수축이 진행됐던 것은 1997년 외환위기가 속해 있는 제6순환기다. 당시 경기회복이 더디면서 수축기가 29개월이나 계속됐다. 이 때와 비교해도 최근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가 일정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며 "2013년쯤에 저점을 찍을 줄 알았는데 전환점 판단이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월별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경제상황 및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1일 201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발표했다. 이전 전망치 3.5%에서 이례적으로 0.5%포인트나 낮춰잡았다. 내년도 전망치도 3.1%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구조개혁이 더딜 경우 올해 2%대 성장률도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동철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이 누적되면서 경제저변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좀 더 긴 시기에서 볼때 상당히 우리 경제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