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硏 "한국, FTA 활용도 높여야..IT 수출 대응책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정연주 기자] FTA 발효 이후 우리나라의 대외 경쟁력은 나아졌지만 좀 더 빠른 개선세를 위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부진한 IT부문의 수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2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EU, 한미 FTA의 성과 비교 분석'에 따르면 FTA 영향으로 유럽(EU)과 미국 시장에서 우리 주력품목과 산업의 경쟁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분적으로 EU시장에서는 대일(日)경쟁력이  미국시장에서는 대중(中)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우리나라는 수출 경기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EU 지역은 FTA가 발효된 지 거의 4년이 지났음에도 오히려 수출 비중과 무역수지가 이전보다 축소됐다"며 "반면 발효시기와 양허 수준 등 유사한 FTA를 체결한 대미 수출 비중과 대미 무역수지는 꾸준히 늘어나 두 FTA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는 한-EU, 한미 FTA 성과를 비교 평가한 결과 수출경쟁력 측면에서 한-EU FTA 발효 이후 EU시장내 주력품목의 수출경쟁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특히 대중 경쟁력은 개선, 대일 경쟁력은 소폭 약화됐다고 밝혔다.

대EU 수출의 16%를 차지하는 IT 제품 경쟁력에 있어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보다 낮은 수준이고, FTA 발효 이후 경쟁력도 일본, 중국에 비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FTA 의 경우, 발효 이후 미국 시장에서 주력품목의 전반적인 경쟁력은 개선됐고 특히 대중경쟁력은 약화, 대일 경쟁력은 개선됐다. 그러나 대미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IT제품은 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보면 미국 시장보다 EU 시장에서 중국, 일본과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좀 더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FTA 발효 이후 EU시장에서 한국 제조업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났고, 중국, 일본과의 점유율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일본의 수입침투율(IPR)은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여 상대적인 점유율 격차가 좁혀졌다. 여기서 수입침투율이란 내수시장에서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을 의미한다.

경쟁국과 비교해 보면 EU 시장에서 수입침투율 격차가 좁혀진 분야는 중국 및 일본 모두 9개 분야 중 6개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가운데, 일본과 점유율 격차는 좁혀졌으나, 중국과의 격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의 미국 시장 수입침투율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점유율이 늘어났다. 

그러나 IT부문은 EU시장과 미국시장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시장에서 우리나라 IT부문의 수입침투율은 중국과 일본대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에서도 수입침투율이 중국과 일본보다 낮았다. FTA 발효 이후 수입침투율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FTA 활용도를 높이는 정책적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의 개선세가 좀 더 빨라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IT제품 수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은 "EU 시장에서 대일 수출경쟁력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와 브랜드가치 제고, 마케팅 강화 등으로 EU 시장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기초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시장에서는 중국의 기술발전 방향과 경쟁력, 주력 제품군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국과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개발 전략을 추진해 대중 수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FTA 발효에도 불구하고 IT 부문의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이 크게 부진한 만큼, IT 수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엔저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비해 공정 효율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