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는 증가세이나 월별 변동 커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3월 전산업생산이 건설업, 서비스업, 광공업 생산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0.6% 감소해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설비투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라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30일 '2015년 3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전산업생산이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8%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1.3% 증가했지만 올해 1월 1.9% 감소했고 다시 2월에는 2.2%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하는 등 월별 큰 등락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 설비투자만 2.2% 감소하고 전산업생산은 0.2%, 소매는 0.5%, 건설기성 4.9%, 건설수주 52.9%로 모두 늘어 증가세는 유지했다.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비 0.4%, 전년동월비로는 3.1% 증가했다.
2015년 3월 산업활동동향(전월대비) <자료제공=통계청> |
소매판매는 전월에 설날이 있었던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강철제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 일반기계류 등의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3.9% 감소했고 국내기계수주도 20.2%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6.8%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4%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관공서·연구소 등에서 감소했으나 주택, 기계설치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41.7% 증가했다. 이는 2002년 3월 이후 13년만에 최대폭 증가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알려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소매액판매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7p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