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강남큰손& PB] "PB-고객도 연인처럼 '케미'가 중요하죠"

기사입력 : 2015년04월27일 08:45

최종수정 : 2015년04월27일 08: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 한승우 강남스타PB 팀장 "펀드, 목표수익률 실현시 자동환매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4월 24일 오후 2시 8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펀드투자는 무엇보다 '환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달성시 자동환매로 재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한승우(사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24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바람직한 펀드투자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승우 팀장은 "고점 환매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실제 투자자들이 이를 계속해서 맞추기는 쉽지 않다"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일정 기간마다 체크를 해서 자동으로 환매를 되는 서비스가 제도적으로 보완되고 있다"고 말했다.

PB와 고객이 사전조율을 통해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도달하면 SMS문자 통보와 함께 자동환매되는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라는 조언이다.

아무리 수익률이 좋은 펀드일지라도 언제쯤 하락을 시작할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욕심 부리지 않고 정해진 수익률을 주기적으로 실현하면 전체적인 수익이 차곡 차곡 쌓인다는 얘기다.

◆ "지수형 ELS, 낙인배리어 45%로 확 낮춰라"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한승우 팀장 <김학선 사진기자>
국내 주가가 최근 2100선으로 올라온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투자도 과거 패턴과 달라지고 있다. 한 팀장은 첫번째 조기상환 조건과 낙인 배리어를 기존보다 낮춘 안정형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예전에는 보통 1차 조기상환 조건이 90~95%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80~85% 수준으로 낮추고 손실 낙인 배리어도 45% 수준으로 크게 떨어뜨려 조기상환 확률을 높이고 원금손실 가능성은 낮춘 ELS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안정형 ELS는 쿠폰수익률(기대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 팀장은 "ELS 투자 기대수익률을 낮추면서 여타 상품들을 좀 더 공격적 가져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조정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현실적인 충고를 제시했다.

그는 "기준금리 1%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리스크를 더 늘리지 않고는 불가능해졌다"며 "보수적인 고객들은 보통 리스크를 높이기보다는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선택을 하신다"고 말했다.

◆ "中본토투자 과열…홍콩H지수 펀드 더 관심"

한 팀장은 중국 펀드투자에 대해서는 상해A증시보다는 홍콩H증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H주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나 중국 본토를 포함한 중국 고배당 주식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펀드 등이 추천대상에 올랐다.

그는 "홍콩H지수가 최근 급등하기는 했지만 내년까지 현재 수준의 10~20%는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홍콩H지수 인덱스에 투자하는 펀드 등은 본인의 수익률을 지수변화를 통해 바로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주식 펀드투자자들 중에서도 지난 2007년 무렵부터 투자를 하고 있는 경우는 환매를, 신규투자자는 단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몇년전부터 중국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최근 회복하신 분들에게는 다시한번 환매를 권유한다"며 "투자는 기간대비 수익률을 봐야하는데 원금 수준을 회복했다해도 기다린 시간 대비 기회비용은 점점 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 장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며 신규투자자는 중국증시의 추가적인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중국주식 투자는 장기투자보다 단기적인 안목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한승우 팀장 <김학선 사진기자>
◆ "PB-고객 사이도 연인처럼 '케미'가 중요하죠"

그는 주거지역인 도곡PB센터나 오피스 밀접지역인 강남스타PB센터(역삼) 등 강남권역 고객들을 두루 경험한 대표 PB다. 도곡센터에서는 소위 '사모님'들의 자산관리를 도맡아했고 현재는 소규모 사업체의 CEO나 대기업 임원까지 각계 각층의 고객들이 그를 찾고있다.

다른 PB들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전략을 묻자 한 팀장은 "무엇보다 '케미'가 통해야된다"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케미란 화학반응을 뜻하는 chemistry에서 유래된 단어로 사람사이의 강한 끌림이나 '조화롭게 어울린다, 호흡이 잘 맞는다'는 의미로 쓰이는 신조어다.

고객이 자산을 믿고 맡기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신뢰를 얻고 서로간의 소통이 원활해야 개인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해 진다는 의미다.

한시간 가량 인터뷰를 진행하며 지켜본 그는 숫자와 싸우는 차가운 은행원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시장 전망이나 상품 전략 등을 얘기할 때는 차분하면서도 간결한 설명이 돋보였다.

그는 "PB업계에서는 고객과 PB 사이를 마치 연인사이 같다고 비유하기도 한다"며 "서로 코드를 맞추면서 일단 마음을 열어야 본격적인 상담이 가능해지고, 그리고 나면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제공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