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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1%시대] 시중자금, 분양주택에 쏠린다..건설사 ‘봄바람’

기사입력 : 2015년03월12일 14:51

최종수정 : 2015년03월12일 15:59

금리인하 발표 후 건설사 주가 일제히 상승…주택시장 활성화 기대감↑

[뉴스핌=김승현 기자] 기준금리 1% 시대에 들어서며 건설사 실적에도 봄바람이 불 전망이다. 

금리인하로 시중에 늘어날 유동성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건설사들의 주택 분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한 후 건설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 사진 김학선기자
12일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된 오전 10시 이후 건설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종전 2%에서 1.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삼성물산은 10시에 주가가 5만6900원이었지만 발표 직후부터 계속 올라 15분 만에 오전 최고치인 5만7700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그보다 10분 후인 10시 25분에 오전 최고치인 6만9400원(10시 6만7400원)을 찍었다. GS건설도 같은 시간 3만850원에서 3만1800원으로 올랐다. 

현대건설은 그보다 조금 늦은 11시 25분에 최고 5만1500원(10시 5만30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요 건설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른 것은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같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집을 새로이 장만하려는 사람이 늘어 건설사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김학선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단행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땐 건설사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은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란 분석이 강하다. 한은은 지난해 8월 14일에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또 두 달 만인 10월 15일에는 2%로 내렸다. 그러나 당시 건설사들의 주가는 오르기는커녕 곤두박질쳤다.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해 8월 14일 6만3100원이었지만 일주일 후인 21일 6만1500원으로 떨어졌다. 금리가 다시 인하된 후인 10월 23일에는 5만2700원까지 하락했다. 대림산업도 같은 기간 8만9300원에서 8만5300원, 6만5600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하나대투증권 채상욱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대형건설사들의 주가 하락은 해외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대출을 통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건설사들도 국내 공급을 늘리면 이 점이 건설사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인하로 주택거래가 더 활성화되면 예정된 분양 물량을 더 늘릴 수도 있다는 점도 주가에 호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당국이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더 확고히 보여준 것”이라며 “건설사들이 오는 3·4월에 수원 등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예정된 분양이 잘 된다면 올해 계획보다 신규 분양 물량을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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