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거래대금, 3일 연속 8조원 돌파… 활황장세 '조짐'

기사입력 : 2015년03월03일 10:39

최종수정 : 2015년03월03일 11:10

외인 수급 기반 강화+개인 코스닥 투자 증가

[뉴스핌=이보람 기자] 올들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3일 연속 8조원을 넘어섰다.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5개월 만에 장중 20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이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등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올들어 증시 거래대금이 8조원을 넘은 일수가 7거래일다. 지난해 거래대금이 8조원을 넘은 날이 4일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활황장세 조짐이 완연한 것이다.

<그래픽=송유미 그래픽기자>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거래대금은 올해들어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1535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9143억원이 거래되며 8조1279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
 
이후 지난달 27일과 이달 첫 거래일인 2일에도 각각 8조6213억원과 8조6415억원이 거래되며 거래대금은 3일 연속 8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거래대금 증가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들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을 적정한 투자처로 보고 있어 거래대금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채남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은 "최근 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부장은 이어 "금리가 낮아 시장에서의 기대수익률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며 높은 수익률까진 아니더라도 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심리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거래소>

실제로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조9700억원에서 올해(1월2일~2월27일) 2조8600억원으로 전년대비 45.2% 증가했다.

최용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팀장은 "최근 코스닥시장에 신규종목이 많이 들어온 데다 과거처럼 투기가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처로 코스닥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로 개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매수를 늘렸다"고 풀이했다.

외국인 수급 강화도 거래대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1572억원을 사들였고 지난달 27일에는 238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와 같이 외국인은 2월 들어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같이 최근 외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대외적인 악재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며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그리스 리스크,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수급 측면에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3월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이 시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수 기반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유럽발 유동성이 공급되는 시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부정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