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터치한 데 이어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실적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건설, 조선주 등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로존에서 3월부터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대외변수들이 우호적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은 센터장은 "국내 기업들도 지난해보다는 기업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거래대금 증가도 시장 상승에 베팅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2000선 안착은 시기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실적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건설, 지난해 대규모 부실을 털어버린 조선, 환율때문에 눌려있던 자동차업종 등에 주목할 만하다"며 "은행주는 당분간 투자매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