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주도 대형주 '부활'?… 기관 포트 변화는 '아직'

기사입력 : 2015년03월02일 16:26

최종수정 : 2015년03월02일 16:35

"코스피 대형주 VS. 코스닥·고PER株 '시소게임' 전개될 듯"

[뉴스핌=홍승훈 기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코스피 대형주들의 약진이 도드라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중국의 금리인하, 유가 바닥심리 등 3가지 모멘텀이 탄력잃은 코스피에 힘을 불어넣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매기가 코스피로 쏠리며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코스닥 대장주와 일부 고퍼(PER)주들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선 대형주의 부활 가능성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55% 오른 1996.81로 마감했다. 장초반 넘어설 것 같던 2000포인트 고지는 못 넘었지만 화학 철강 조선주 등 경기민감주들을 중심으로 매기가 이어지는 것이 눈길을 끈다. 유가 바닥심리가 어느정도 확산된 데다, 중국과 유럽 모멘텀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OCI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현대건설은 9% 넘게, 현대제철도 5% 가깝게 급등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일봉) <출처: 키움증권 영웅문 HTS 조회화면>
A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최근 건설 조선 화학주에 이어 오늘 철강주까지 움직이며 코스피 대형주 중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진다"며 "원자재 급락양상이 최근 플랫(flat)해진 데다 유럽의 양적완화, 중국의 금리인하 등의 모멘텀이 코스피 대형주에 호재가 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코스피를 견인한 일등공신은 삼성전자다. 전일 갤럭시S6와 엣지를 공개한 삼성전자의 '사활을 건 공략'이 시장에 먹혀든 것. 이날 삼성전자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5%에 가까운 급등세로 14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이들 대형주에 대해선 외국인과 연기금의 힘이 컸는데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375억원, 연기금은 973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은 모두 매도우위였다.

이를 두고 증시 한 관계자는 "오늘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대형주의 강세와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닥 대장주들의 약세로 정리된다"며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할 경우 이들 양대 축의 '시소게임'이 코스피 대형주쪽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특히 최근 대형주들의 반등이 한 가지 모멘텀이 아니라 유가 바닥 터치 가능성, 유럽 양적완화와 중국 금리인하 등 3가지 모멘텀과 맞물리며 최근 코스닥과 일부 고PER주 위주의 시장 트렌드를 바꿀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삼성은 자체 모멘텀이니 제외하더라도 최근 철강 조선 화학주의 동반상승 추세가 한 가지 모멘텀이 아닌 몇 가지 모멘텀(유가바닥+유럽 양적완화, 중국 금리인하)으로 형성된 만큼, 그같은 시장 트렌드의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추이(일봉) <출처: 키움증권 영웅문 HTS 조회화면>
다만 아직까지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변화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은 아니다.

B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일단 많이 빠져있어 기술적인 반등 성격도 있지만 최근 한 달여 시장 움직임을 봤을 때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시장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는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기관이 코스닥을 털고 코스피로 넘어오는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C운용사 CEO는 "요즘같은 대형주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입질이 1~2주 이어질 수는 있어도 추세로 가기엔 기업이익 등 실적모멘텀이 부족해 보인다"며 "현재로선 순환매 국면으로 보는 게 더 맞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