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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닝샤, 해외채권 발행 예정…지방정부 최초

기사입력 : 2014년12월29일 10:39

최종수정 : 2014년12월29일 10:39

지방정부 재정 투명성 위해 채권 직접발행 허용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닝샤자치구가 지방정부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한다고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닝샤자치구 위치 [출처: 위키피디아]
닝샤자치구 정부는 15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해외 채권시장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닝샤자치구는 최장 5년 만기의 달러표시 채권 혹은 수쿠크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오는 2020년까지 국가 재정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지방정부의 채권 직접 발행을 허용한 결과다. 

중국 지방정부는 그동안 채권 발행이 금지돼 있어 지방정부투자기관(LGFV)이라는 법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채권 발행을 해왔다.

그러나 LGFV를 통해 채권을 발행하니 지방정부가 직접 발행한 것보다 조달 금리가 비싸고, 발행 규모도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올해 초 법안 수정안을 제출했다.

중국 금융전문지인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뉴스는 지난 5월 논평에서 "중국 지방정부가 우리보다 발달된 해외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커다란 기회"라며 해외 채권 발행을 독려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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