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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공채한파] 유통街, 불황·규제 '후폭풍'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15:33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16:24

[뉴스핌=이연춘 강필성 최주은 기자]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 규제로 인해 관련 업체들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업계 채용 시장은 아직 춥습니다."

지속적인 내수 불황에 유통업계 한 관계자의 경기가 살아날 뚜렷한 조짐이 없다며 채용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수 기반의 주요 유통·식품업계가 채용 규모를 동결하거나 줄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의 양보'를 주문하며 골목상권를 강조해 온 만큼 유통·식음료계가가 각종 규제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통업체들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뒷걸음치고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지난해 1만5500명 수준을 웃도는 1만5600명 뽑는다. 올해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300명이다. 롯데는 올해 고졸 사원 8,700명을 포함해 모두 1만5600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여성, 지방 인재,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 차별금지 등을 통해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 인력 확대를 위해서 이번 상반기 신입 공채 인원의 40%를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유통·서비스 분야 뿐만 아니라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또 신입사원의 30%를 지방대 출신으로 채용해 지방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롯데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서 올해 4차례의 장애인 특별 채용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대졸사원은 매년 상하반기 채용을 통해 150~200명을 뽑는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사이먼 등 12개 계열사에서 매년 200명 안팎의 대졸사원을 채용한다.

다만 서비스업종의 특성상 대부분 매장에서 일하는 계산직, 판매직, 바리스타 등은 학력과는 무관하게 뽑고 있어 대졸 채용 규모가 타 기업에 적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식품업계 채용 사정이 안 좋긴 마찬가지다.

CJ그룹도 일자리 창출에는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정부가 강조하는 경력단절 여성 취업 등 여성 일자리 창출에는 적극적이지만 신입사원 선발은 확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CJ그룹은 상반기 600명, 하반기 900명 등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다만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 E&M, CJ대한통운, CJ오쇼핑 등 12개 주요 계열사에서 2014년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해외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CJ그룹은 글로벌 직무에 대한 지원 분야를 별도로 마련해 채용을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영업 규제를 가한 상태에서 채용 규모를 늘리기는 쉽지 않다"면서 "정부의 재래시장 살리기 정책으로 지난해부터 의무휴업이 실시되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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