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애국적 결단 부탁"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경제살리기 분위기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대차 노조는 1987년 설립 이래 27년 동안 무려 23차례나 파업을 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기아차는 사실상 국민기업으로 국민들이 키워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금은 한국경제에 걱정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원화 강세 현상으로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현대기아차 손실은 무려 2200억원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최근 국내외 브레이크 결함 등으로 인해 대규모 리콜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이처럼 안팎으로 어려운 이 큰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우리 자동차산업을 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가 위기 탈출에 탈출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현대차 노조는 이번 파업결의가 단순한 현대차 문제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애국적 결단을 해주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