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 '부자아빠'를 둔 세계 4위 '젊은 억만장자' 양후이옌

기사입력 : 2014년05월20일 17:04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33

재색 겸비한 대재벌 비구이위안 상속녀

[뉴스핌=조윤선 기자]부동산 대기업 비구이위안(碧桂園)의 상속녀 양후이옌(楊惠妍·33)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젊은이 10인 중 한명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금융 정보 웹사이트 '뱅크레이트(BankRate.com)'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젊은 억만장자 10인' 가운데 중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양후이옌 비구이위안 이사회 부주석이 랭크됐다고 보도했다. 1위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차지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양후이옌의 재산은 48억 달러(약 5조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젊은 억만장자 10인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양후이옌은 부동산 대기업 비구이위안그룹 창립자인 양궈창(楊國強) 회장의 둘째딸이다. 

양후이옌은 2005년 부친으로부터 상당수의 그룹 지분을 넘겨받았고, 2007년 4월 비구이위안 그룹이 홍콩거래소에 상장하면서 하루아침에 중국 최연소 부자로 등극했다.

그룹 상장과 함께 회사 주식의 70%를 보유한 양후이옌의 재산이 16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그 해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7년 당시 그는 26세였다.

비구이위안 상속녀 양후이옌(楊惠妍).[출처=바이두(百度)]
2013년에는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여성 부호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양후이옌의 재산은 510억 위안(약 8조3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궈창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후이옌은 품성이 좋고 근면성실해 그룹을 이끌어나갈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의 딸을 소개한 바 있다.

양 회장은 미국 유학 당시 전공 과목에서 모두 A학점을 받을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했다고 밝혔다. 양후이옌은 미국 오하이오주 주립 대학에서 시장마케팅과 물류를 전공했다.

평소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李嘉誠)'의 전기를 즐겨 읽는 양 회장은 리카싱의 방식대로 후계자 수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후이옌은 부친을 따라 13세부터 동생 양즈잉(楊子瑩)과 함께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 양 회장은 딸들에게 회의에서 그가했던 발언의 의미를 설명하고, 심지어는 부하직원을 훈계하는 방법도 지도했다고 한다.

양후이옌은 부친의 가르침을 따라 차근차근 그룹 후계자 승계 수순을 밟았지만, 사실 그의 꿈은 교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양후이옌은 미국 오하이오주 주립대 졸업 후 귀국해 2005년 비구이위안의 구매파트 부장으로 입사해 정식으로 부친 회사 경영에 합류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후이옌은 일처리가 노련하고 기민하며 그룹을 이끌만한 장악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후이옌은 2006년 말 중국 명문 칭화(清華)대 출신에다 미국 유학 경력이 있는 재원과 결혼했다. 양후이옌의 시아버지는 둥베이(東北) 모 성(省)의 고위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설립된 비구이위안은 건설과 인테리어, 아파트관리, 호텔 등 부동산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국 10대 부동산 기업 중 하나다. 비구이위안은 1994년 베이징 징산(京山)학교를 유치하면서 성공신화가 시작됐다. 

부자들의 집단거주단지인 부촌과 명문학군을 한데 합친 새로운 개념의 부동산 개발을 중국에서 처음 시도한 것이다. 이와 함께 5성급 호텔식 아파트 관리서비스를 도입해 비구이위안을 명품 브랜드로 각인 시키는데 성공했다.

비구이위안은 사회적기업으로도 높은 명성을 쌓고 있다. '2010년 후룬자선리스트'에서 7위를 차지한 양후이옌 일가는 극빈자 구제와 교육, 재난 등 자선사업에 5억3000만 위안(약 87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창립자 양궈창은 건설 청부업자 출신으로 매사에 신중하고 조용한 스타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양 회장이나 양후이옌은 언론에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