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000억 '스틱 원두커피', 경쟁 불 붙는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4월26일 22:33

[뉴스핌=이수호 기자] 식품업계 스틱 원두커피 시장 경쟁이 불 붙고 있다. 스틱 원두커피 사장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 2년만에 1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는 등 스틱 원두커피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스틱 원두커피는 전체 커피믹스 시장의 10%를 넘어섰다.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특히 커피 전문점들이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지 않고 직접 매장을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스틱 원두커피 비중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닐슨코리아(3월 기준)에 따르면 동서식품의 카누는 지난해 전체 스틱 원두커피 시장의 77.3%를 차지하며 스틱 원두커피 시장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더욱이 올해 2월에는 82.3%로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올라 시장에서의 그 인기가 가히 독보적이다.

카누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일관된 캠페인을 통해 출시 3년만에 6억잔 판매를 돌파하는 등 스틱 원두커피시장을 꾸준히 선도해왔다. 특히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개념을 시장에 처음 도입해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남양유업의 루카는 선방하고 있다. 2012년 출시 이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한 자리수에 머물면서 '무늬만 2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2월에는 5.8%까지 하락했다. '갑의 횡포' 논란으로 인한 불매운동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3등에 불과했던 네슬레의 수프리모 크리마는 올해 들어 시장점유율을 7.3%까지 끌어올렸다. 네슬레가 올해 롯데푸드와 손을 잡고 국내시장 확대하며 동서와 남양유업을 위협하고 있는 분위기다.

커피전문점들의 스틱 원두커피 시장 진출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으로 이디야커피가 스틱형 원두커피를 출시한 이후 던킨도너츠와 커핀그루나루,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 등 거의 모든 커피전문점들이 스틱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은 직접적인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보다 가맹점 및 직영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유일하게 카페베네만이 유통 채널인 홈플러스와 손을 잡고 스틱형 제품을 출시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급의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는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스틱커피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