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그룹과 NTT, 중화전신이 9일 차세대 광통신 상용화 위해 7000억원 규모 글로벌 펀드를 조성했다
- 이 펀드는 광전융합 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반도체·광통신·소프트웨어·네트워크 기업에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를 줄이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도 광통신 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번 펀드는 한·일·대만 진영의 전략적 협력으로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는 평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한국 SK그룹과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대만 통신사 중화전신(中華電信)이 손잡고 차세대 광통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약 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기 대신 빛(광)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NTT가 차세대 통신 기반인 'IOWN(아이온)'의 실용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약 5억 달러(약 7600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펀드는 NTT를 중심으로 SK그룹, 중화전신, 일본정책투자은행(DBJ) 등이 공동 운영한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 등도 출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전체 참여 기업은 20개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NTT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도쿄에 펀드 운용 거점을 마련하고 광전융합(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광전융합은 데이터 처리와 전송 과정에서 전기 신호 대신 광신호를 활용하는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광통신 기술뿐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분야 기업까지 포함된다.
NTT는 2019년부터 아이온 구상을 추진하며 관련 연구개발을 선도해 왔다. 아이온은 기존 전자 기반 네트워크를 광 중심 구조로 전환해 통신 지연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향후 관련 기술과 부품을 AI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하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표준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NTT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아이온 글로벌 포럼'을 운영하며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도 협력해 국제 표준 제정에 나서고 있다.
다만 차세대 광통신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사업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광통신 관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미국 광부품 업체 루멘텀홀딩스와 코히런트에 각각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차세대 광네트워크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펀드가 한·일·대만 주요 기업들이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광통신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에 맞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평가한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