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변동성 불안할땐 글로벌 전환사채(CB)펀드가 딱 이네!

기사입력 : 2014년04월24일 09:31

최종수정 : 2014년05월31일 23:24

'KB롬바드오디에글로벌전환사채 펀드' , '중위험 중수익' 투자자 눈길 끌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 강남에 거주하는 주안정(가명)씨는 올 초 PB센터를 찾았다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는 글로벌전환사채 펀드를 처음 접했다. 변동성이 높은 주식 투자도 꺼려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리 인상 가능성에 채권도 불안해하자 PB가 추천한 상품이었다. 주 씨는 전환사채의 특성상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성장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 이 펀드에 여윳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에 투자하는 'KB 롬바드오디에 글로벌전환사채펀드'가 이목을 끌고 있다.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전환사채*에 투자함에 따라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서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황윤아 제로인 연구원은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채권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식+채권 전환사채 투자..변동성을 넘어라"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설정된 'KB롬바드오디에글로벌전환사채자(채혼-재간접)' 의 설정액은 지난 22일 기준 45억원 규모다. 이 펀드는 스위스 롬바드오디에(LO) 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에 대부분 투자한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26%이고, 벤치마크(UBS global convertible index USD*90%+ KRW Call*10%) 성과는 2.0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O펀드의 수익률은 2.1%였다. 일반적으로 전환사채의 가장 큰 매력은 주식과 채권 혼합적인 성격을 취하는 것이다. 채권의 안정적인 수익과 주식의 잠재적인 성장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 발행사의 주가가 오를수록 전환사채 가격도 상승해 자본이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가 떨어질 때는 채권의 이자수익을 통해 펀드 손실을 방어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실 팀장은 "주가가 상승할 때는 60% 참여하고 하락할 때는 40% 정도 수익이 연동되는 것을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전환사채 투자란 주식과 채권 혼합 성격의 이익을 취하면서 해당 기업의 가치 상승, 기초자산 주가의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라며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전환사채 및 해당 기업에 대한 바톰업(상향식) 분석에 기반해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하하고 위험조정 수익률을 최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예컨데 금리가 상승하면 일반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지지만, 전환사채는 주식의 전환권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1%에서 5.25%로 인상하던 금리 인상기에 글로벌 채권 수익률은 6.0%에 그쳤지만 글로벌 전환사채 수익률은 이보다 2배 높은 12.6%의 성과를 거뒀다. 2005년의 경우 L0펀드의 성과는 13.3%로, 벤치마크(4.0%)을 세배 이상 웃돌았다.

장 팀장은 "금리가 오른다고 하면 채권이 불안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놓고 보면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다 갖췄기 때문에 중위험·중수익 컨셉에 적절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에 투자"
롬바드오디에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는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LO사는 25년 이상 글로벌 전환사채를 운용한 전통과 9조원에 가까운 전환사채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장 팀장은 "롬바드오디는 웰스 매니지먼트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며 "운용하는 전환사채펀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투자하는 전환사채의 등급은 평균 신용등급이 BBB를 유지하거나 최소 신용등급이 B 이상인 종목이다. 약 3000여개의 전세계 전환사채 종목 가운데 최소 B 이상, 유동성, 가격 등을 감안해 300여개로 유니버스를 구성한 뒤 약 150여개 내에서 투자하게 된다.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이 펀드는 미국의 프라이스라인(BBB0), 독일의 지멘스(A0), 중국의 중국석화(China Petroleum &Chemical, A+) 등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글로벌 전환사채는 대부분이 투자적격 등급이라 부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환율 변동성을 파히기 위해 달러와 투자국 통화에 대해 헷지를 하고 있다.

장 팀장은 "글로벌 전환사채의 60~70%는 투자적격등급이고 나머지는 등급이 없지만 투기등급은 아니다"라며 "등급을 받으려면 채권 평가사에 수수료를 내야 하다보니 무신용등급이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현재 국민은행 PB센터 및 스타테이블라운지에서 판매되고 있고 C클래스의 총보수는 연 1.355%이다.

 
*전환사채(CB)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기업이 사채를 발행할 때 미리 정해진 일정한 조건 등에 따라 일정 시점에 발행회사 주식으로 전환해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사채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