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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온기에 역세권 오피스텔도 ‘기지개’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14:27

최종수정 : 2014년02월21일 15:49

서울 주요 오피스텔 한달새 2000만원 뛰어.. 1년여 만에 반등

[뉴스핌=이동훈 기자] 새해 들어 주택시장에 돌고 있는 ‘온기’가 오피스텔 시장으로 옮겨 붙고 있다. 

투자심리가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 급등한 전셋값 부담으로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이동하는 세입자도 늘고 있다. 수요가 늘다보니 경매시장에서도 오피스텔 인기가 치솟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지역의 오피스텔 매맷값은 한달새 15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1년 넘게 이어진 보합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주택경기 상승에 힘입어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 일대 오피스텔 모습

강남구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은 전용 35㎡가 지난해 12월 2억70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2000만원 뛴 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큰 시세변동 없이  2억7000만~2억8000만원을 오르내렸다.

같은 기간 역삼동 ‘목화밀라트’ 전용 31㎡는 2억4500만원에서 2억65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되자 일대 오피스텔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강서구 등촌동 강변샤르망은 전용 63㎡가 지난해 2억 2500만원에서 지난달엔 1200만원 오른 2억47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등촌동 인근 미소공인중개소 실장은 “이 오피스텔은 2km 거리에 마곡지구가 있고 지하철 9호선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직장인 및 대학생 수요가 많다”며 “최근 투자문의가 늘었지만 단지 주변으로 오피스텔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거래량이 크게 늘진 않았다”고 말했다.

경매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을 찾는 손길이 늘었다. 이달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각율(경매물건 대비 낙찰된 물건 비율)은 40.7%로 전년동기(25.9%) 대비 14.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51.6%)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마포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이 속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오피스텔 매각율은 50.0%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와 서초구 등을 관할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42.1%로 뒤를 이었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주택경기 상승세가 오피스텔 매각율을 끌어올린 측면이 있다”며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되면 오피스텔 뿐 아니라 상가, 토지도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민석 FR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오피스텔 시세가 바닥을 쳤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상당기간 보합세에서 벗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다만 매물의 특성상 가격이 장기간 오르기 어려워 시세차익보다 임대수익률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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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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