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창용 “韓 저성장체제, 구조조정으로 성장모멘텀 높여야”

기사입력 : 2013년12월18일 17:02

최종수정 : 2013년12월18일 17:02

내년 우리 경제 3.5% 성장 전망

이창용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뉴스핌DB)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창용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가 ADB의 내년 3.5%의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저성장체제로 안착하는 구조조정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G20 서울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과거 6~7% 성장하던 것에서 4%대 성장률로 전환하며 체질을 바꾸고, 고령화 등에 대비하는 구조조정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3.5% 성장률을 보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에 대비하고 그 동안 제조업에 의존해 오던 우리 경제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성장률이 과거처럼 6~7% 갈 수 없는 소득 수준이 됐고, 단순한 경제문제뿐 아니라 다변화된 의사를 조화시키는 것이 성장 모멘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과 정부가 신입사원을 뽑는 정원이 7~8%성장에 맞춰 있다. 그러다 보면 성장이 안 되니까 나갈 사람은 나가야 하는데 고성장 시대에는 모빌리티가 있었지만 이제는 일자리가 없는데도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장체제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간다는 생각이 있어서 투자가 과잉이 됐고, 자식 교육에 대해 굉장히 투자를 많이 했는데 대기업이 아무리 투자한다고 해서 그 대학생이 원하는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만들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중국이나 인도, 동남아 등과 경쟁해야 하는 제조업종에서 국내에 만들 수 있는 일자리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교육과 서비스업에서 대졸자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 중산층의 노후대책은 부동산과 자식인데 부동산 가격은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고 치고, 아이들이 잘 돼 부모를 부양할 것이냐, 그것도 아니다”라며 “저성장체제로 가는 것을 잘 다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처럼 규제완화를 하고 한계효율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ADB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8%, 3.5%로 전망하고 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에게 좋은 뉴스는 우리의 미국 수출의존도가 높은데 미국이 좋아지는 것인데 환율 절상 가능성이 그것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우리경제의 하방위험에 대해 이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양적완화(QE) 테이퍼링과 관련해 우리는 수출 위주기 때문에 그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아베노믹스와 관련해 엔/원 환율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도 재차 강조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일본도 버블이 끝난 후 의견이 분할되면서 의사결정 과정이 무너졌었는데 아베노믹스에서 긍정적인 것은 의견을 모아보자는 파워가 생긴 것”이라며 “다변화된 사회에서 의사갈등이 있는 것 허비하지 않게 상반된 견해를 주고받으면서 합의를 보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