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법무부가 조직안정을 위한 후임 검찰총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이달 15일 마감한 총장후보에 검찰 현직 간부는 물론 전직 간부등 20여명이 추천됐다. 이에 따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오는 24일 첫 회의를 열어 3명의 후보를 압축,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법무부 장관은 이들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이번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된 현직 간부로는 연수원 15기와 16기 출신인 고검장급이 대거 추천됐다. 이중 15기에는 검찰총장 직무 대행을 맡은 길태기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이, 16기에는 국민수 법무부 차관과 임정혁 서울고검장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등 고검장급이 후보군에 들어갔다.
전직 검찰간부 출신으로는 14기인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을 비롯해 김진태 전 대검 차장과 안창호 헌법재판관등이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안 재판관은 본인이 거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기인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과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 그리고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명관 전 대검 형사부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달 15일부터 이들에게 인사 검증 동의를 요청했다. 9명으로 구성된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한 후보들을 상대로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3명의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