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경제 상승기조] 부동산, 中경제 버팀목 정부 규제 완화

기사입력 : 2013년08월27일 17:46

최종수정 : 2013년08월27일 17:46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활황세가 경기를 상승세로 전환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경제 하강압력이 거세지자  중국 정부가 경기 진작 차원에서 부동산 규제에 대한 고삐를 다소 늦추면서 부동산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이는 다시 경기 회복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진단했다. 

26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완커(萬科), 바오리(保利), 자오상(招商), 진디(金地)그룹 등 상위 4대 부동산 개발 업체의 올 상반기 하루 평균 매출액이 10억 위안(약 1823억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올 상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의 판매량과 투자 규모가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들 4대 부동산 업체의 매출액이 1800억 위안(약 33조원)을 돌파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 중에서 상반기 완커의 영업 수입은 413억9000만 위안, 순이익은 45억60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34.7%, 22.3% 증가했다. 같은기간 완커 다음으로 높은 실적을 달성한 바오리의 영업 수입은 305억4400만 위안, 순수익은 34억7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보다 51.34%, 35.7%가 늘어났다.

특히 자오상 부동산은 전년 상반기보다 60.05%나 많은 영업 수입을 달성했으며, 순수익도 전년 상반기에 비해 108.98% 급증한 25억5100만 위안으로 불어나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의 부동산 투자와 신규 주택 공사면적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 1~7월 부동산 개발 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20.5% 증가했다. 이는 1~6월의 20.3%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신규 주택 공사 면적도 전년 동기대비 8.4%가 증가해, 전달의 3.8%를 훨씬 웃돌았다.

최근 크레딧스위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근거로 중국 당국의 부동산 정책 완화로 인한 매출 증가와 부동산 관련 인프라 건설 가속화를 들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지도자들이 부동산 시장의 경제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크레디리요네증권(CLSA Asia-Pacific Markets) 등 전문 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향후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구매제한 정책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당국이 경제성장 동력인 부동산 시장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큰 데다 은행 저축 금리 상한선이 설정되어 있어, 부동산은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유일한 투자 수단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JP모건 중화권 수석 경제학자 주하이빈(朱海濱)도 "현재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가까운 시일내 부동산을 억제하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관련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동산 투자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8%에 달했다. 2012년 이 비중은 13.5%였다. 그 중 주택에 대한 투자가 전체 부동산 투자 중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의 부동산이 현금으로 거래되는 시장에서 담보 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 상반기 중국 신규 주택구매에 대한 담보 대출이 9630억 위안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대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주민 소득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도시화 건설이 속도를 내면서 중국 부동산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