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일 중앙은행 통제력 상실이 신흥시장 혼란 야기 -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만회 기회는 충분히 남아 있어"

[뉴스핌=우동환 기자] 신흥시장의 자금 유출에 따른 불안감에는 정치적 혼란과 성장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지만 핵심에는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제 기능에 대한 우려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투자자들 이 같은 혼란에서도 옥석을 가려 투자 기회로 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신흥시장의 자금 유출과 관련해 적어도 단기간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중 금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우려가 시장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주요 중앙은행이 앞다퉈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이제는 갑자기 이를 철회할 수 있다는 공포심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으로,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BOJ)은 각각 통제력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JP모간의 신흥시장채권지수인 EMBI의 수익률은 지난달 1%포인트 이상 오른 5.5%를 기록했다. 특히 정치 경제적 혼란 상황이 전개된 터키가 최악의 상황을 드러냈다. 또 FTSE의 전세계지수 역시 5월 고점에서 4% 떨어졌다.

이같은 배경에는 글로벌 양적 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캐리-트레이드 유인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자리잡고 있다. 일본 국채 시장의 동요와 함께 연준의 출구 전략 시점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국채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월 초 이래 60bp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2015년 1월 출구 전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가격에 반영한 상태. 이는 주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보다 6개월 가량 빠른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FT는 연준이 다음 주 회동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일부 잠재울 수 있다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일본은행(BOJ)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시장참가자들은 BOJ의 양적완화로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에 나서면서 신흥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엔 약세를 배경으로 일본 투자자들은 해외 자산의 매각을 통해 이익을 내고 있고 시장의 변동성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매력도 떨어졌다.

신문은 BOJ도 채권 매수 강도를 높이거나 할 여지가 있다면서, 미일 국채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신흥시장에서도 다시 신뢰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흥시장 통화에 대한 매도세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투자 기회를 잡으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피치가 인도의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루피화는 달러에 대해 1% 넘게 상승했으며 남아프리카의 란드화와 러시아 루블, 콜롬비아 페소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그 동안 진행된 자금 유출을 살펴보면 신흥국 통화에서도 선택받은 통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와 터키 통화가 정치 혼란 등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평가절하된 반면 헝가리의 포린트화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앞서 포린트화 역시 강력한 매도세에 시달렸지만 최근 헝가리의 회복 가능성에 투자 기회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바클레이즈는 한 국가의 단기 채무 및 경상수지, 인플레이션과 같은 주요 지표들의 변동성과 자국 통화의 약세 여부는 강한 상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 동안 무차별적으로 투자자금이 몰렸던 신흥국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이 옥석을 고르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