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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시장 ‘중앙은행 프리미엄’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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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이른바 ‘중앙은행 프리미엄’이 증발하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 중앙은행의 부양책과 유동성 공급에 기대 공격적인 베팅을 일삼았던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결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데 이어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추가 부양책에 소극적인 입장을 나타내자 시장은 이를 적극 반영하는 모습이다.

공격적인 매도는 글로벌 자산시장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버블 논란이 뜨거운 위험자산인 정크본드부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이어 이머징마켓 통화까지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자산 가격이 군중심리에 휘둘리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팔자’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클레인토프 최고시장전략가는 “시장 향방을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일주일 일기예보가 90% 이상 엇나가는 것과 같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백만에 이르는 군중이 방향성 없이 돌발행위를 보이고 있으며, 작은 재료 하나가 트리거가 돼 지구촌 반대편까지 파장을 일으키는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만 레터의 데니스 가트만 편집인 역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구분 없이 전반적인 자산시장이 잿빛”이라며 “글로벌 자산시장이 과도한 급등락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은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한편 일정 부분 실망감이 맞물린 결과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연준에 대해 자산매입 축소 움직임이 단순히 시장심리를 엿보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라 현실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얘기다.

연초 공격적인 움직임에서 한발 물러선 BOJ 역시 자산 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투자자들은 자산 가격 상승과 별도로 연초 이후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원인을 제공한 BOJ를 비판하고 나섰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의 아베 켄지 전략가는 “BOJ가 시장 변동성을 진정시키는 한편 일본 국채 수익률을 떨어뜨리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단스케방크의 스태니슬라바 프라프도바 닐슨 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이 전반적으로 강도 높은 투매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식과 외환, 국채까지 주요 자산시장이 투자심리 냉각에 휘둘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일본증시가 1.45% 떨어진 데 이어 유럽 주요 증시가 1% 내외로 하락했고, 뉴욕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미국 1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29%까지 뛰며 14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도 루피화가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고, 필리핀 페소화 역시 1년래 최저치로 밀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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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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