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새 정권 눈치보기‘속앓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창균 강필성 기자] “지난 2008년에도 그랬지만 새 정권이 들어서는 시기에는 늘 대기업의 과잉투자가 이뤄져 왔습니다. 올해도 재계 곳곳에서 투자계획이나 효과 보다는 정무적 판단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한 경제단체 임원의 말이다. 그는 재계 주요그룹이 새 정부 출범 때에는 정권의 눈치를 보며 필요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게 있다고 지적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인 올해 국내 주요 그룹들이 사상 최대의 투자 보따리를 풀거나 준비하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발표된 주요 그룹들의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10~20% 규모를 늘려 잡고 있다.

 

SK그룹의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6조6000억원에 달하고 LG그룹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20조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조8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재계의 투자 확대는 최근 정부의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기업의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상공의 날 행사에서도 “어려운 때일수록 여러분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제가 여러분 믿는 만큼 여러분도 투자 늘리고 고용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제는 무작정 투자를 늘린다고 경쟁력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기침체가 가시화 된 상황에서 무작정 투자를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를 안게 된다는 이야기”라며 “글로벌 기업들

도 보수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유독 국내 기업은 때 아닌 투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무엇보다 정부의 투자 확대 권고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 및 채용 발표는 투자 집행 의지보다 정부의 요구에 화답하는 측면이 더 강해 보인다”며 “무작정 투자와 채용을 늘려봤자 힘들어지면 가장 먼저 구조조정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투자규모를 하향 조정하려는 기업들은 투자발표를 아예 꺼리는 분위기다.

국내 재계서열 1, 2위를 차지하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현재까지 투자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투자규모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거론되는 탓이라고 해석한다.

실제 일부 대기업은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투자를 지난해 8조3000억원보다 줄어든 8조원으로 집행할 예정이고 GS그룹은 지난해보다 4000억원 줄어든 2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 역시 지난해보다 3000억원이 준 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계자는 “모든 투자는 미래 가치를 보고 이뤄져야 기업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며 “적시에 필요한 것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지 단순히 투자를 늘린다고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