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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모로코 친선 관계, 마록텔레콤 인수에 유리” - Q텔

기사입력 : 2013년02월28일 09:10

최종수정 : 2013년03월18일 14:33

[뉴스핌=권지언 기자] 모로코의 마록텔레콤 인수전에 뛰어든 카타르텔레콤(이하 Q텔)이 카타르와 모로코의 친선 관계가 인수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한 나세르 마라피 Q텔 최고경영자(CEO)는 한 인터뷰에서 “정치적 고려가 중요하며, 카타르는 모로코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마록 인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Q텔은 마록 인수 참여 결정을 두고 최종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마록이 Q텔에 “적격”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록이 “현재 우리에게 유리한 다수의 조건들을 갖고 있고, 우리는 이 (인수) 기회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입찰은 적정 가격에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정부가 지분을 68% 보유한 Q텔은 현재 진출한 모든 지역에서 브랜드 명칭을 "Ooredoo"(아랍어로 '나는 원한다'는 뜻)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디가 보유한 모로코 최대 통신사 마록텔레콤은 모로코 정부가 3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비방디는 마록텔레콤의 지분 53% 매각을 통해 약 55억 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다.

JP모간의 자문을 받고 있는 Q텔 측은 53% 지분 가격을 60억 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지만, 비방디 측이 원하고 있는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전문가들은 70억 달러가 훨씬 넘는 원매 가격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현재까지 마록 매각 입찰에는 한국 KT를 비롯해 프랑스 텔레콤, 카타르 Q텔, 아랍에미리트의 에티살라트가 참여 중이며, 최종 입찰은 3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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