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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화’ 이상기류…삼성에 기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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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디자인·이미지 '3대 위기' 지속

[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최근 공급 차질, 태블릿 시장 점유율 하락과 같은 악재들이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애플의 이 같은 위기가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에게는 기회가 될 지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3% 급락한 558.00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장중 556.04달러까지 급락하면서 지난 9월 21일 아이폰5 출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705.07달러 보다 21.1%나 떨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애플의 주가 급락에 대해 최근 아이폰5 부품 공급 차질과 잇따른 특허 소송 패소, 시장 점유율 악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 애플, 공급·디자인·이미지…’3대 위기’ 지속

애플이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애플은 이미 오래 전부터 디자인, 제품 공급, 기업 이미지의 3대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아이폰5 생산을 위한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8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폰의 주요 조립생산업체인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의 테리 고 회장은 “아이폰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큰데 우리는 애플의 요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아이폰을 사고 싶은 고객들이 많아도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기다림에 지친 소비자들이 삼성 갤럭시S3 등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초기 아이팟터치 때부터 거의 변화 없는 디자인도 전세계 고객들을 질리게 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될 때 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디자인을 기대했지만 애플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소프트웨어의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iOS4 이후로 iOS5, iOS6까지 나왔지만 소비자가 체감할 정도의 변화는 많지 않다.

잇따른 소송 패소와 이에 대한 대응도 애플의 이미지를 깎아 먹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삼성전자와의 소송에 패소한 데다 영국 법원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라는 굴욕까지 겪었다. 전일 애플은 페이스타임에 대한 특허권 소송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사망한 스티브 잡스와 같이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경영자가 없는 것도 애플의 이미지를 약화시키는 한 원인이다.


◆ 떠나는 ‘애플빠’, 삼성에겐 ‘새 고객’ 될까?

애플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맹목적으로 달려가던 ‘애플빠 부대’도 해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애플의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이 기존 65%에서 50% 초반으로 떨어지고, 영국의 한 ‘애플빠’가 애플을 떠나면서 쓴 편지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애플 엑소더스’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 1일 미국의 경제전문 웹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빠’를 자처한 영국 보도채널 스카이뉴스 경제 편집자 에드 콘웨이의 ‘친애하는 애플, 나는 당신을 떠납니다’라는 글을 소개했다. 1999년부터 13년 간 애플의 제품을 이용했다는 콘웨이는 이 글에서 “나는 이미 아이폰을 삼성의 제품으로 바꿨다”면서 “내 탓이 아니라 당신(애플)의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5를 사용하고서 애플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iOS6와 팟캐스트 등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 후 “앞으로 IT기기를 산다면 애플 로고가 찍힌 것을 사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전임자인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것처럼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며 “아마도 문제는 당신이 더 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애플 엑소더스’는 통계치로도 나타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태블릿PC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의 시장 점유율은 50% 수준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아마존의 태블릿PC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 수요를 흡수한 영향이다.

애플의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가 반사익을 볼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 아이폰5의 부품차질에 따라 원하는 만큼 출하가 안되는 부분은 삼성전자에게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의 경쟁력이 근본적으로 악화된 지 여부는 부품 공급 차질 등 일시적인 충격이 가시고 난 뒤의 상황과 애플이 주도해 온 ‘혁신’이 iTV 등에서 다시 한 번 발휘될 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 지나면서는 시장에서 애플의 지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애플의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말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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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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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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