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전상일 NH농협증권 사장 내정자는 26년간 증권, 자산운용, 선물 등 자본시장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증권맨'이다.
전 내정자는 1953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 SLOAN SCHOOL MBA 출신이다.
그의 경기고 68회 동기들은 금융계 곳곳에 포진해있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김석동 금융위원장, 민유성 티스톤파트너스 회장(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겸 씨티은행장, 김한 전북은행장, 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 박석희 한화손해보험 사장, 이용호 한화증권 고문, 차순관 한국IB금융 대표이사 등이 있다.
외환은행 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6년 동양증권으로 옮겨 지점 영업에서부터 자산운용, 경영지원, 기업금융 등을 두루 섭렵했다. 1998년 동양선물, 2000년 동양투신운용(현 동양자산운용), 2004년 동양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증권사(5년), 자산운용사(1년9개월), 선물사(2년6개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약 10년간 CEO로 살았다.
동양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듬해인 2005년 10월 동양오리온투자증권과의 합병을 마무리, 증권 종금 투신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금융회사로 재탄생시켰다.
재임기간 CMA 자산관리통장의 300만 계좌 돌파 등 CMA의 업계 1위 질주를 이끌었다. 2005년 17조원이던 금융상품 수신고를 퇴임시인 2009년 3월말까지 36조원으로 끌어올렸다. 금융상품고객수도 200여 만명까지 증가시키는 등 고객저변을 크게 확대했다.
또한 국내 최대 영업망 구축과 뉴욕, 베트남 호치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해외사무소 개설 등 고객접점 확대와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 구축에도 큰 획을 그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는 전상일 신임 대표이사 외에 안병호 NH농협은행 부행장을 부사장에, 김성홍 감사원 단장을 상근감사위원 후보로 각각 내정했다. 이들 신임 임원 후보자는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며 임기는 대표이사 및 부사장은 이달 28일, 상근감사위원은 다음달 3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 학력 및 경력
1953년 서울 출생, 경기고 졸업(68회)
1980.2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1996.7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0.1 ~ 1981.10 외환은행 행원
1986.6 ~ 1998.1 동양증권 부장/이사
1998.2 ~ 2000.7 동양선물 대표이사, 선물협회 이사
2000.8 ~ 2002.4 동양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2002.5 ~ 2004.3 동양증권 전무, 부사장
2004.4 ~ 2009.3 동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증권업협회 이사, 증권거래소 이사
2009.4 ~ 2010.12 동양메이저,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2011.1 ~ 현재 동양증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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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