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과 대상의 고춧가루 배합비 담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3명의 조사관을 CJ제일제당과 대상에 파견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사는 시민의 제보내용으로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고추장 제조 시 사용하는 고춧가루의 배합비(국산:중국산)를 담합을 통해 조정했다는 주장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대한 해당 업체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가 CJ제일제당과 대상의 담합행위를 주도한 각사 임원에 대해 법원이 무혐의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고추장 가격 할인을 담합한 혐의를 잡고 이들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4억 3400만원과 6억 1800만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각사의 고위임원 1명에 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법원은 이들 고위임원에 대해 무혐의 판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공정위가 고추장 할인율 담합과 관련하여 CJ제일제당과 대상에 대해 검찰 고발 및 과징금을 부과한 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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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