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2007년 대선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12일 돈봉투 의혹에 대해 "저희들은 자발적인 봉사조직이 많아 선대위원장인 내가 돈을 마련해 보내는 시스템이 아니었다"며 대선 후보 경선 돈봉투 의혹을 부인했다.

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대통령 경선에도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전제한 후 "다른 캠프의 운영방식으로는 본부에 돈이 내려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한 당협위원장이 2007년 박근혜 후보 경선자금 폭로하겠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홍 의원은 "시덥지 않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할테면 하라고 하라. 내가 자신 있게 말씀드리는데 선대위원장으로서 속속들이 알고 있으니 티끌만큼이라도 그런 게 있으면 밝히라고 그러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홍 의원은 돈봉투 파문으로 재창당 논란이 가열되는 것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도달하려는 목표를 전적으로 공감하는데 한 가지 빠진 게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리얼리티"라고 지적하며 "재창당은 굉장히 복잡하고 긴 법률행위가 있어야 되는데 총선 석 달 앞두고 그런 절차를 거치자고 하는 게 기백이나 기상은 좋지만 현실감각하고 조금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