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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3G속도 2배 빠른 스마트폰' 쏟아진다

기사입력 : 2011년02월18일 09:52

최종수정 : 2011년02월18일 10:02

700메가 영화 다운로드, 기존 14분→5분

 

[뉴스핌=신동진 기자]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부터 3G 무선 데이터 속도가 최대 2배 빨라진다.

이는 HSPA+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가능해졌다.

HSPA+ 서비스는 차세대 통신망 LTE(롱텀에볼루션)으로 진화해나가는 중간 단계로, WCDMA 무선망의 하향 링크 속도를 향상 시켜주는 기술이다.

17일 KT와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HSPA+ 모듈이 탑재된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설명=HSPA+ 모듈이 탑재돼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스마트폰]

이에 따라 올해 HSPA+ 모듈이 탑재된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서는 최대 2배 빨라진 무선데이터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10메가의 유투브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할 때 기존 40초가 걸렸다면 HSPA+ 서비스를 통해서 14초로 단축된다. 또 700메가 용량의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에는 기존 13분이 걸렸으나 HSAP+ 서비스를 통해서는 5분이면 완료된다.

하지만 HSPA+ 모듈은 모든 스마트폰 기기에 탑재되지 않는다는 게 이동통신사업자 측의 설명이다.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와의 협의를 거친 특정단말에만 이 모듈이 적용된다는 것.

현재 HSPA+ 모듈 탑재 출시 예정인 하이엔드 스마트폰은 팬택 베가S(내주 출시), 모토로라 아트릭스(3월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SⅡ(2분기 출시) 등이 있으며 이들은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KT도 상반기부터 HSPA+가 탑재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HSPA+는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1Mbps로 기존 HSPA(HSDPA/HSUPA)를 탑재한 단말 다운로드 최대 속도인 14.4Mbps의 네트워크 속도를 50% 이상 업그레이드 시킨 3세대 기술의 최상위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초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인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LG전자의 '옵티머스2X'는 HSPA+를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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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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