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카이치 총리가 17일 오후 개각을 발표했다
- 외무상·재무상·방위상 유임으로 정권 골격을 지켰다
- 일본유신회 첫 입각으로 연립 기반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7일 오후 개각을 발표한다. 외무상과 재무상, 방위상 등 주요 각료를 유임시켜 정권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는 한편, 연립정권 파트너인 일본유신회 인사를 새로 입각시켜 정권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각료들의 사표를 일괄 제출받은 뒤 조각본부를 설치하고 새 각료 인선에 들어간다. 이후 나루히토 일왕의 인증식을 거쳐 제2차 다카이치 내각이 정식 출범한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개각의 배경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개각에서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을 비롯해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주요 각료가 유임될 전망이다. 정책의 연속성과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중시해 기존 내각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주요 현안의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일본유신회의 입각 여부가 이번 개각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다카이치 총리는 16일 일본유신회 대표인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와 회담하고, 유신회에서 처음으로 각료를 기용하는 데 공식 합의했다.
앞서 유신회는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한 이후에도 각료를 내지 않고 이른바 '각외 협력' 형태로 정권에 협력해 왔다. 이번 개각에서는 유신회 전 간사장인 나카츠카 히로시가 새 각료로 기용될 전망이다. 요시무라 대표는 회담 후 "내각에서도 책임을 공유해 정책과 공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의원 출신의 후루카와 도시하루 의원도 새롭게 입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와 변호사 자격을 모두 보유한 후루카와 의원은 자민당 후생노동부회장과 법무부회장, 참의원 정무심의회장 등을 지낸 경험이 있다.
이번 개각은 가을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책 추진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임시국회에서는 식료품 소비세율을 2년간 한시적으로 1%로 낮추는 법안과 중의원 의원 정수 삭감 법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참의원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요시무라 대표도 16일 다카이치 총리에게 임시국회에서 두 법안의 성립을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연말에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개 문서 개정도 예정돼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모테기 외무상과 고이즈미 방위상 등을 유임시켜 외교·안보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관련 작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민당은 16일 당직 인사를 확정했다. 아소 다로 부총재와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을 비롯해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유임했다. 국회대책위원장에는 무라이 히데키 국대부위원장을 새로 기용하고, 전임자인 가지야마 히로시 의원은 총무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과 정부가 하나가 돼 난국을 타개하고 국민이 경제성장에 따른 풍요와 안심을 실감할 수 있을 때까지 정책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은 주요 각료의 유임을 통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일본유신회의 첫 입각을 통해 연립정권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