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소비자원이 16일 삼성·LG·코웨이 의류관리기를 비교시험했다.
- 구김·탈취·살균은 비슷했지만 시간·소음·건조성능은 차이가 났다.
- 세 제품 모두 안전기준은 충족했으나 개선권고를 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제습량 최대 370mL·전기요금 최대 1500원 격차
삼성 문열림·LG 건조편차·코웨이 시간고정, 3사 모두 개선
[세종=뉴스핌] 김현구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웨이의 의류관리기는 구김제거·탈취·살균·건조 등 핵심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같은 성능을 내는 데 걸리는 시간과 소음, 세부 기능에서는 제품마다 격차가 뚜렷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삼성전자 'DF90H24R4D', LG전자 'SC5MSR82S', 코웨이 'FAD-02S' 등 시판 중인 의류관리기 3종의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LG전자 제품은 5벌, 코웨이 제품은 3벌 용량이며 올해 2~3월 온라인몰 구입가는 각각 239만9000원, 236만원, 225만원이었다.

◆ 표준코스는 LG 31분 최단…탈취·살균은 우열 없이 99%
소비자가 가장 많이 쓰는 '표준스타일링 코스'로 셔츠 구김제거 성능을 시험한 결과 세 제품 모두 2.5~3.0등급으로 '보통' 수준에 그쳤다. 다림질 수준인 4.5등급 이상에는 못 미쳤다.
같은 수준의 구김을 없애는 데 걸리는 시간은 차이가 났다. LG전자가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삼성전자 37분, 코웨이 45분 순으로 최대 14분 벌어졌다.
구김제거를 강화한 기능을 쓰면 성능이 올라갔다. 삼성전자의 '주름집중 코스'(셔츠 1벌 25분 기준)와 LG전자의 내장형 고압 핸드스티머(3분 예열 후 셔츠 1벌을 30초가량 수동으로 다림질)는 모두 4.0등급 이상을 기록해 표준코스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다.
탈취·살균 성능에서는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담배·땀 냄새 원인물질 제거율과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폐렴간균·녹농균 등 4종 살균율 모두 세 제품 다 99% 이상이었다.
살균코스로 집먼지진드기·삼나무 꽃가루 등 알러젠 2종의 단백질을 없애는 성능도 전 제품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자원은 의류 소재와 용량, 사용 환경에 따라 실제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최대용량 건조 삼성 1시간7분 최단…제습량은 최대 370mL 차
건조 성능은 세 제품 모두 건조도 102%로 추가 건조가 필요 없는 수준이었지만, 걸리는 시간 차이는 컸다. 최대용량 기준 건조시간은 삼성전자 1시간7분, LG전자 1시간10분, 코웨이 1시간30분 순으로 최대 23분 차이가 났다.
용량을 줄이면 시간도 줄어드는 정도는 제품마다 달랐다. 셔츠 한 벌만 건조할 때 삼성전자는 39분(최대용량 대비 28분 단축), LG전자는 54분(16분 단축)으로 빨라졌다. 반면 코웨이는 한 벌을 넣어도 최대용량 때와 똑같이 1시간30분이 걸렸다.
공간 제습성능도 갈렸다. 27도·습도 60% 조건에서 2시간 작동시킨 제습량은 삼성전자 937mL, LG전자 626mL, 코웨이 567mL 순으로, 삼성전자와 코웨이 사이 격차가 370mL에 달했다.
다만 작동 방식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삼성전자는 문을 열어둔 채, LG전자와 코웨이는 문을 닫은 채 작동한다. 공기청정 기능은 코웨이에만 있으며, 터보모드 기준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표준 사용면적으로 환산하면 16.6㎡였다.

◆ 소음 코웨이 최저…3사 모두 개선권고 받아
표준스타일링 코스 작동 시 평균 소음은 코웨이가 44dB 이하로 가장 낮아 '우수' 평가를 받았고, 삼성전자·LG전자는 48dB 이하로 '보통'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사람이 소리 차이를 인지하는 기준은 통상 3dB 안팎이다.
소비전력량도 코웨이가 332Wh로 가장 적었고 LG전자 342Wh, 삼성전자 397Wh 순이었다. 연 144회 사용을 기준으로 환산한 전기요금은 코웨이 7600원, LG전자 7900원, 삼성전자 9100원으로 최대 1500원 차이가 났다.
안전성은 세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기준을 충족했으나 품질·사용성 시험에서는 세 제품 모두 보완할 점이 나왔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건조 코스가 같은 조건에서도 옷 무게와 수분함량을 감지한 결과에 따라 작동시간이 1시간 이상 벌어질 수 있어 개선 권고를 받았다. LG전자는 자사 앱 'ThinQ'로 AI건조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소프트웨어를 자동 업데이트하고, 앱을 쓰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별도 요청 시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도 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7월9일 문 상단 힌지 강도를 개선하고 8월7일 조작부에 문 닫힘 확인 알림창을 추가했으며, 기존 판매 제품도 요청 시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웨이는 의류량이나 수분함량 차이가 건조시간에 반영되지 않는 점이 지적됐다. 앞으로 출시하는 제품부터 의류 무게와 수분함량에 따라 건조시간이 자동 조정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